조달청(청장 노대래)은 올해 시설공사 집행계획 규모를 14조 3,400억원 상당으로 책정하고 이 중 84%는 정부의 재정조기집행 목표에 따라 상반기에 발주할 예정이라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에 공표된 자료에 따르면 전체 414개 기관 중 국토해양부가 4조 7,452억원으로 기관별 발주규모가 가장 컸으며 경기도와 인천광역시가 각각 1조 1,573억원과 1조 41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0억원 이상의 초대형 공사는 모두 18건으로 이 중 발주규모가 가장 큰 공사는 부산항 국제터미널 건립공사(부산항만공사 2,903억원)로 발표됐다.
조달청 관계자는 “예시자료는 조달청 홈페이지나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에서 열람 가능하다”며 “건설업체들이 영업 및 수주전략을 수립하고 입찰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발주기관과 발주시기, 공종, 계약방법, 공사규모 등 상세한 정보를 담았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조기발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각급기관의 공사발주를 지원하고 행정소요일수도 단축할 계획”이라며 “중소ㆍ지방 건설업체를 위해 각급기관이 조달청을 통하지 않고 자체 발주할 소규모 공사 11,790건, 8조 3,723억원 상당의 발주정보도 함께 제공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