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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출신 최초 국회의원 탄생‘ 오영환 후보 당선 확정

오영환 “사회 안정망 확보하고 법 제도 정비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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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4/16 [01:42]

‘소방공무원 출신 최초 국회의원 탄생‘ 오영환 후보 당선 확정

오영환 “사회 안정망 확보하고 법 제도 정비해 나가겠다”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0/04/16 [01:42]

▲ 당선이 확실시 된 오영환 후보가 아내인 김자인 선수와 함께 꽃다발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 최영 기자


[FPN 박준호 기자] = 21대 총선에서 경기 의정부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면서 소방공무원 출신으로 국회에 입성한 최초의 인물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후보는 16일 오전 1시 30분 기준 3만5439표(50.3%, 개표율 68.2%)를 얻으며 미래통합당 강세창 후보와 무소속 문석균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오영환 후보는 총선 당일 발표된 KBSㆍMBCㆍSBS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도 51.8%를 기록해 미래통합당 강세창 후보(37.1%)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오 후보는 지난 1월 7일 더불어민주당 인재 5호로 영입됐다. 30대 초반(1988년생)의 젊은 나이와 소방공무원 출신이라는 점에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총선 과정에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오 후보가 의정부갑에 전략 공천되자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와 핵심 당직자 400여 명이 크게 반발하며 사퇴했다.

 

지역 시ㆍ도의원에게 갑질문자를 보냈다는 의혹과 왕따 논란 등 잡음도 나왔다. 게다가 이 지역구에 먼저 나오려다 공천 세습논란으로 불출마한 문석균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오 후보는 가시밭길을 걸어야만 했다.

 

오영환 후보는 지난달 한 라디오에 출연해 “조직 없이 선거를 준비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외롭다. 새로운 사람을 받아들이는 데 진통이 따르는 것 같다”면서도 “정말 발로 뛰어서 귀로 듣고, 선거 그대로의 선거, 저의 선거를 정정당당하게 치르겠다. 끝까지 용감하고 씩씩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범여권의 표가 양분되면서 당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오영환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 줄곧 1위를 차지했고 마침내 당선이 확정되면서 소방공무원 출신 최초의 국회의원이 됐다.

 

오영환 후보는 소감에서 “정부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정말 기쁘고 영광”이라며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고 제게 보내주신 지지는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국정 안정을 염원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뜻이라 생각하고 마음에 새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견디기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계신 지금 국가 재난 상황 앞에서 당선의 기쁨과 영광을 의정부 시민들과 국민들께 돌리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민의 대표로서 마음을 다잡겠다”면서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모든 분들께서 평온한 일상을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특히 그는 “대한민국 최초 소방관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입법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초심을 잊지 않고 힘들고 어려운 곳에서 살아가시는 분들이 그늘 없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청년을 대표해 싸움만 하는 대한민국의 낡은 정치를 바꿔나가겠다”며 “뒤늦게 의정부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해 좀 더 일찍 의정부 시민들과 호흡하고 소통하지 못한 아쉬움을 덜어내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아울러 함께 경쟁했던 세 분의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오 후보는 전국의 5만 여 소방관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소방관으로서는 최초 국회에 입성을 하게

되는 만큼 문재인 정부의 소방관 국가직 전환과 소방청 독립 등 소방관 염원을 이뤄낸 지금 앞으로 우리 국민이 대한민국에서 더욱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총선이 진행된 오늘 이 순간에도 코로나19로 많은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고 소방의 구급 출동과 함께 화재, 구조 현장에서 쉴새 없이 출동을 하고 있다”며 “일선에서 국민을 위해 애쓰는 우리 소방공무원이 더욱더 자부심을 느낄 수 있고 더 안전해질 수 있도록 모든 법과 제도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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