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는 여름철 폭염일수의 빈도와 강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범정부적으로 폭염피해예방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소방방재청)에서 총괄하고 보건복지부ㆍ고용노동부ㆍ교육과학기술부ㆍ국토해양부ㆍ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합동으로 발표한 폭염대비 종합대책에 따르면 폭염대비 현장밀착형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구급대(1,254개대)에 생리 식염수와 얼음팩 등 폭염관련 필수 구급장비를 갖춘 후 출동 대기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노약자와 독거노인 등 폭염대비 취약계층 보호 및 관리 강화를 위해 폭염대비 건강관리 매뉴얼을 마련하고 ‘방문보건요원’과 ‘노인돌보미’를 활용해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전국 40개 산업안전 전광판과 홈페이지를 활용해 ‘폭염대비 사업장 행동요령’을 홍보하는 한편 재해예방기관과 협조해 근로자 안전교육과 기술지도를 실시하고 고열작업장과 옥외사업장 등 취약사업장에는 근로자 건강보호 조치사항에 대한 행정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절기 집단 식중독 예방과 비상대응을 위해 범정부 식중독 종합대응협의체 및 비상대책반이 운영되고 집단급식소와 휴가철 전국 피서지 음식점에 대한 위생점검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의해 실시된다. 이밖에도 정부는 폭염 주의보시 단축수업 검토와 체육활동 등 실외ㆍ야외 활동 자제, 폭염대비 철도시설 안전관리 대책, 전국 470여개 응급의료기관 대상 ‘폭염피해 감시체계’ 운영 등의 종합대책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국민이 자발적으로 폭염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에 홍보동영상을 방영하는 한편 행동요령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며 “민방위 경보시설과 재해문자전광판, 마을앰프 등 동원 가능한 매체를 활용해 자치단체별로 차별화된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하나 기자 andante@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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