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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 119원의 기적 수혜자 선정심의회… 5가구 지원 결정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 이웃의 관심과 사랑으로 재난 이겨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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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4/29 [10:15]

인천소방, 119원의 기적 수혜자 선정심의회… 5가구 지원 결정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 이웃의 관심과 사랑으로 재난 이겨내길”

정현희 기자 | 입력 : 2020/04/29 [10:15]

 

[FPN 정현희 기자] = ‘119원의 기적’ 수혜자로 선정된 5명에게 각각 성금이 전달된다.

 

인천소방본부(본부장 김영중)가 지난 28일 ‘119원의 기적’ 수혜자 선정 심의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수혜자 중 한 명인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A 씨는 늦은 밤 잠든 사이 발생한 화재로 목숨을 잃을 뻔했다. 다행히 옆집에 살던 B 씨가 창문 밖으로 연기가 나오는 걸 목격하고 황급히 문을 두드려 집 안에 있던 A 씨를 구했다.


그러나 A 씨의 집에서 시작된 화재는 빠르게 번져 B 씨의 집까지 태웠다. 둘은 현재 임시거처에 머물고 있다. 인천소방은 이들에게 긴급생계비 각각 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다른 수혜자인 C 씨는 갓 스무살이 된 청년으로 에스컬레이터 정비일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대형마트의 에스컬레이터를 정비하던 중 기계에 우측다리가 끼는 큰 사고를 당했다.


이에 중상을 입고 10여 차례 이상 진행된 수술로 장애와 함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C 씨에게는 치료비 300만원이 지원된다.


이외에도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데 이어 화재로 가게까지 잃은 D 씨에게는 복구지원비 300만원이, 장애가 있는 오빠를 돌보기 위해 왔다가 화재로 목숨을 잃은 E 씨의 유가족 등에게는 긴급 생계비 100만원이 전달된다.


인천소방은 지금까지 총 3번의 심의회를 통해 7개 대상을 선정하고 성금을 지원했다. 또 더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발굴하기 위해 병원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유지하고 각종 재난사고 이후 복구과정 속에서 심층조사를 시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혜자를 찾고 있다.

 

김영중 본부장은 “앞으로도 각종 재난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은 최선을 다해 시민을 구할 것”이라며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소방대원으로부터 시작된 ‘119원의 기적’ 프로젝트는 인천시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정현희 기자 ha50154a@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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