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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경력 많고 외근 많으면 청력 저하율 ↑

서울시 소방관 189명 청력검사 결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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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기자 | 기사입력 2012/01/18 [16:24]

소방관 경력 많고 외근 많으면 청력 저하율 ↑

서울시 소방관 189명 청력검사 결과 분석

최영 기자 | 입력 : 2012/01/18 [16:24]
소방관의 근무경력이 길고 외근 근무경력이 많으면 많을수록 청력수준이 저하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소방학교(학교장 이재화) 소방과학연구센터 양명숙 연구원이 최근 서울시 소방공무원 189명의 2011년 청력검사결과를 토대로 성별, 연령별, 현재근무상태, 총 근무경력, 내근경력, 외근경력 등 일반적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양명숙 연구원은 소음성 난청이 가장 흔하게 발생되는 4000Hz(순음주파수)에서의 청력 역치를 5개구간(20dB미만, 20~40dB이하, 40~70 dB이하, 70~90dB이하, 90dB초과)으로 나눠 빈도를 조사했더니 외근으로 장기간 근무하는 직원의 청력저하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 소방대원으로 5년미만 근무한 대원 중 70dB를 초과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던 반면 근무경력 20년 이상의 대원은 70dB를 초과하는 사람이 5명이나 돼 고도난청에 해당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미한 난청 범주에 해당되는 20dB이상 되는 경우도 5년 미만 소방대원은 16.6%에 불과했지만 20년이상 경력의 소방대원은 57.4%(68명중 39명)나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내근 및 외근 대원의 4000Hz 순음청력도 분석에서는 외근 143명 중 20dB를 초과한 사람이 총 45명(23.8%)이나 됐으며 내근 소방대원은 46명중 20dB를 초과한 사람은 22명(11.7%)에 그쳤다.

이는 대체적으로 외근이 잦은 소방대원이 소음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난청에도 더 많이 이완되는 것으로 양명숙 연구원은 분석했다.

양명숙 연구원은 연구결과물을 통해 “향후 심도난청에 대한 사례조사연구와 더불어 서울시내 전 소방관서의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청력검사결과를 분석해 실태를 파악하고 청력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서울소방학교에서 발간하는 소방과학정보마당(SFA저널) 최근호에 실렸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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