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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여러분 가정에 안전이라는 백신을 맞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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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경 서용복 | 기사입력 2021/02/10 [13:00]

[119기고] 여러분 가정에 안전이라는 백신을 맞추자

평창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경 서용복 | 입력 : 2021/02/10 [13:00]

▲ 평창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경 서용복

지금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의 중요성은 코로나19 예방 효과로 충분히 검증됐다.

 

그렇다면 주택 화재 예방을 위한 백신은 무엇이 있을까?

 

설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여러분의 가정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라는 안전백신을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주택용 소방시설은 2017년 2월 5일부터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됐다. 하지만 ‘난 몰랐어’나 ‘지금까지 아무 일 없이 잘 살아왔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런 생각은 ‘부주의’로 인한 주택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평창소방서는 지역 LPG판매업소 대표자들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했다. LPG판매 차량을 운전해 지역 구석구석을 방문하고 가스 판매ㆍ용기 교체 등으로 주택 거주자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서 착안했다.

 

명예소방관들은 차량 측면에 주택용 소방시설 홍보용 자석 스티커를 부착한 상태로 업무하고 있다. 또 심폐소생술을 교육받고 차량 내 소화기를 구비해 유사시 소방 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의 안전 파수꾼 역할을 한다.

  

지난달 8일 주택 벽난로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에 진화하며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한 사고를 막은 사례가 있다. 소화기를 사용한 초기 진압은 소방차 1대의 활약보다 더 큰 효과가 있다.

 

화재 대처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골든타임’ 5분이다. 이 시간 안에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가정마다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거다.

 

주택 화재는 대부분 잠자는 심야시간대에 발생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하지만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면 화재 발생 시 초기에 연기를 감지해 음성으로 화재 사실을 알려 주택 거주자의 신속한 대피를 돕는다.

 

주택용 소방시설이 올바른 기능을 하기 위해선 정확한 위치에 설치하고 적절히 유지관리하며 사용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소화기는 1가구당 1개, 경보기는 구획된 실마다 1개씩 설치해야 한다.

 

화재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지키자. 법적 의무를 떠나 우리 모두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가족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우리 집 만들기를 실천해보자.

 

설 연휴에 모든 분이 코로나19로 인해 고향에 마음 편히 돌아가기 어려운 이때 감염병 예방과 함께 주택 화재 예방 백신인 ‘주택용 소방시설’로 가족ㆍ이웃에게 안심을 선물한다면 다른 어떤 것보다 값진 마음의 표현이 될 거다.

 

평창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경 서용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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