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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 제5회 소방신제품 설명회 평가 결과 공개

제도권 도입 1건 및 홍보ㆍ안내 7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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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섭 기자 | 기사입력 2012/05/24 [09:28]

소방방재청, 제5회 소방신제품 설명회 평가 결과 공개

제도권 도입 1건 및 홍보ㆍ안내 7건 선정

신희섭 기자 | 입력 : 2012/05/24 [09:28]
소방방재청이 지난 5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대구엑스코에서 개최된 제5회 소방신제품 설명회의 심의 결과물을 공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총 11건의 신제품이 접수돼 평가위원들의 심의를 거쳤으며 제도권 도입 1건 및 홍보ㆍ안내 7건, 제외 4건 등으로 최종 분류됐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제도권 도입이 확정된 (주)태산전자의 주소형 화재감지기는 향후 국가화재안전기준 개정을 통해 용어 등이 새롭게 정립될 예정이며 홍보 및 안내로 분류된 제품은 소관부서별 후속조치 계획을 별도로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주)태산전자 ‘주소형 화재감지기’ 개발
복잡한 건물 화재 발화지점 신속한 파악 가능


대다수 사용되고 있는 자동화재탐지설비의 경우 일반형 화재감지기의 사용으로 건축물에 화재가 발생하면 경계구역 단위의 화재위치를 표시하게 된다.

때문에 건물구조가 복잡하거나 다양한 연소생성물들에 의해 화재가 발생되면 그 위치를 찾기가 매우 어렵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또 일반형 감지기는 하나의 경계구역 내 감지기 중 한 개가 동작해 화재를 감지하게 되면 병렬로 연결된 감지기들의 작동이 정지상태가 되며 비화재보 발생 시 이를 찾는데 다수의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최근 들어 이 같은 일반형 화재감지기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부가적인 주소기능을 가진 아날로그감지기가 개발돼 유통되고는 있지만 이 또한 R형 자동화재탐지설비에만 적용이 가능해 범용화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태산전자에서 최근 개발에 성공한 주소형 화재감지기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일반형 화재감지기가 지니고 있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특히 감지 및 수신기에 주소기능을 부여해 누구나 쉽게 화재발생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비화재보 시 신속한 위치 확인을 가능토록 해 효율성을 극대화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태산전자 관계자는 “가격적인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기존 일반형 감지기의 단점을 보완하고 아날로그감지기의 장점을 가진 주소형 감지기 개발로 범용화가 가능해 졌다”며 “자동화재탐지설비의 사용자 중심 성능 개선으로 국내 소방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주소형 화재감지시스템의 원천기술은 세계적으로도 몇 안 되는 나라에서만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매우 어려운 기술”이라며 “향후 수입대체 효과와 제조원가 절감 등으로 세계시장에서도 글로벌 제품들과 대등한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주)비티 ‘심폐소생술 시뮬레이터’ 개발
실제와 같은 상황 연출로 심폐소생술 훈련 가능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심폐소생술 시뮬레이터가 순수 우리나라 기술로 개발돼 화제다.

최근 응급구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 교육을 위한 시뮬레이터의 필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비티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소개한 심폐소생술 시뮬레이터 'BT-CPEA'는 실제와 같은 상황의 연출이 가능한 제품으로 성인 기본 심폐소생술에서 요구하는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훈련ㆍ평가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가슴압박 깊이 범위를 최대 70mm까지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과신전 감지 및 심전도 리듬 실시간 디스플레이 자발호흡, 동공반사 등의 기능 탑재로 타 경쟁사와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이밖에도 분당 100회에서 120회의 메트로놈 기능은 물론 제세동기 및 자동제세동기와 연결해 실제와 같은 전기 충격을 가할 수 있도록 했으며 평가를 위한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과 상황 설정 등 시뮬레이터로서 최고의 기능을 구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비티 관계자는 “다양한 기능 탑재로 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 및 실습 효과를 극대화 했다”며 “그 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제품의 개발로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의공학의 선진화를 통해 최고 품질의 의료훈령용 시뮬레이터와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보급하는데 앞으로도 더욱 많은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이지무브 ‘피난대비 보조기기 KE-Chair’ 출시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피난을 돕는다

장애인 및 노약자 등 신체기능에 어려움을 가진 사람들이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한국형 피난 대피용 보조기기가 개발됐다.

(주)이지무브에서 최근 개발에 성공한 KE-Chair는 다양한 계단 형태에 적용이 가능한 궤도를 장착하고 있으며 외부 동력 없이 손쉽게 운용이 가능하다.

또한 한국인 체형에 적합한 디자인으로 설계됐으며 접이식 구조로 보관이 용이하고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KGMP) 인증을 획득한 안전한 제품이다.

(주)이지무브 관계자는 “최근 포항노인요양원 화재로 인해 장애인 및 노약자 등의 피난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된 바 있다”며 “실제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이미 KE-Chair와 같은 피난대피용 기기의 설치로 유사시 이들의 피난을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또 “정부의 화재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화재로 인한 사망원인 중 유일하게 신체장애로 인한 사망자의 수가 부상자의 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장애인 및 노인 등이 화재에 가장 취약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이들을 위한 피난보조 기기의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주)페스텍 ‘지능형 급기가압 제연시스템’ 선보여
부속실의 압력하강 및 옥내 간 과압발생 문제 개선

건축물의 대형화 및 고층화, 복합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화재 시 인명안전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연기의 제어를 위한 제연시스템의 중요성은 나날이 강조되고 있다.

(주)페스텍은 이번 설명회에서 제연설비의 적정압력을 자동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고안된 ‘지능형 급기가압 제연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제연시스템은 기존 제연설비와 달리 부속실 문의 개폐여부를 판단해 부속실과 제연시스템이 전체 건물에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특히 평상시에는 공기의 누설량만을 공급해 부속실의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부속실의 문이 열릴 경우 공기의 보충량만을 공급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공기가 공급되는 통로가 하나인 현 제연설비의 특성상 한 층의 부속실 피난문이 열리면 다른 층의 부속실 공기압력이 낮아지는 문제점도 해결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주)페스텍 관계자는 “누설량과 보충량을 각기 다른 유로로 분리해 급기하므로 화재안전기준에서 규정하고 있는 부속실과 옥내 간 차압형성 기준을 효과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제연시스템은 기존 시스템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해 건축물에서의 안전한 피난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지능형 제연시스템 개발과 실용화를 통해 향후 급속도로 대형화 되는 국내 건축물의 화재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장 노하우 듬뿍 ‘무동력 급류구조용 보트’
구조대원의 안전은 물론 요구자의 신속한 구조까지

중앙119구조단에서 구조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박종복 소방관은 그간 자신이 현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에 성공한 무동력 급류구조용 보트를 이번 설명회에 출품했다.

무동력 급류구조용 보트의 원리는 내려오는 물살로 보트를 위험지역으로 보내고 보트에 연결된 두 줄을 대원들이 이용해 요구조자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장비다.

계곡과 같은 급류의 경우 수상오토바이 등 동력구조장비의 사용이 어렵고 현재 이를 대체할 장비가 전무한 실정이다.

특히 로프총을 이용해 반대편으로 로프를 연결하고 인명구조를 실시하고는 있지만 로프 설치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으며 요구조자들이 로프를 잡고 계곡 도하시 급류에 밀려오는 부유물 등에 충돌해 2차적인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간 현장에서 이 같은 경험을 많이 겪어온 박종복 소방관은 “급류 고립사고시 반대편 쪽에 로프를 설치할 지지대가 없거나 장소가 넓지만 동력장비를 사용할 수 없는 하천의 경우 구조가 막막한 경우가 발생한다”며 “급류에서는 구조대원이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에 임해야 하는데 구조대원의 안전은 물론 요구조자의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가 이뤄지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개발 동기를 전했다.

무동력 급류구조용 보트는 부력이 좋고 가벼운 EVA로 제작해 접근하기 힘든 사고현장까지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 급류의 세기에 따라 속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요구조자가 어느 방향에서든 잡을 수 있는 10개의 손잡이와 함께 보트를 조정하는 방향 줄이 연결돼 있어 간단한 조작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주)오로라테크놀러지 ‘보급형 불꽃감지기’ 출시
자외선센터 국산화로 제조원가 대폭 줄여

이번 설명회에서 (주)오로라테크놀러지는 기존의 광전식 불꽃감지기 대비 감지거리 및 감지각도가 우수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급형 불꽃감지기를 선보였다.

(주)오로라테크놀러지에 따르면 기존 자외선식 불꽃감지기의 경우 전량 일본에서 수입된 광전관형 자외선센서를 적용하면서 높은 단가를 형성하고 있다. 광전관형은 특성상 DC 300V 이상의 고전압을 사용해야 하므로 전력소비가 높은 편이다.

이와 달리 보급형 불꽃감지기는 광전관식 자외선센서가 아닌 반도체식 자외선센서의 적용으로 저전압 사용이 가능하므로 전력소비가 매우 낮다.

특히 반도체식 자외선센서의 원천기술확보로 제조원가를 낮추고 센서 및 주변회로가 광전관식과 달리 간단해 소형화도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주)오로라테크놀러지 관계자는 “불꽃의 크기에 따라 최대 50m이상의 감지거리를 확보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며 “자외선 센서의 원천기술 확보 및 소형화로 특수 시설물 등에 적용이 가능하고 단독형 불꽃감지기의 제조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조단가를 낮춰 보급형으로 개발된 만큼 그간 가격 때문에 적용이 어려웠던 초고층 건물은 물론 일반가정과 아파트, 노약자시설, 유아시설, 단독 주택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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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 “적재적소 역량 발휘할 응급구조사 배출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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