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리보르노 소속 모로시니 선수가 경기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처럼 언론매체 등을 통해 우리 주위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심정지가 반드시 사망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모로시니 선수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던 비슷한 시기에 볼턴 소속 무암바 선수는 경기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지 한달 만에 퇴원해 현재 일상 생활을 하고 있다.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존사슬’이라 지칭하는 5개의 응급처치가 사슬처럼 연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첫 번째 사슬은 심정지 환자를 발견한 목격자가 119에 신고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세 번째는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한 제세동 처치이다. 네 번째는 환자가 병원에 도착해 약물투입 등 의료진에 의한 전문소생술을 받는 것이며 다섯 번째는 심장박동이 회복된 뒤 통합적인 치료를 말한다. 앞서 언급한 무암바 선수는 이러한 생존사슬이 적절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경우이다. 심장마비가 발생한 후 곧바로 심폐소생술과 제세동이 이뤄졌고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되어 적절한 전문소생술을 받았다. 생존사슬 중 첫 번째부터 세 번째 사슬까지 현장에 있던 목격자에 의해 황금시간 5분 이내에 시행되어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이다. 이렇듯 중요한 심폐소생술, 결코 어렵지 않다. 평상시에 익혀둔다면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생존사슬을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인천계양소방서 계산119안전센터 소방사 정용우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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