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란 하루 최고 기온이 섭씨 30도 이상, 밤 기온이 섭씨 25도 이상 오르는 무더운 여름밤에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올라갈 경우 잠이 잘 오지 않는데 이는 고온이 체내의 온도조절 중추를 흥분시켜 일종의 각성상태를 만들기 때문이다.
반복된 열대야로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일상생활의 리듬이 깨지고 낮 시간의 피로감이 심해지며 작업능률이 떨어지고 짜증, 신경과민에 피로까지 유발시키게 된다. 가장 중요한건 잠에 대한 스트레스로 더욱 잠을 이루지 못하는 악순환을 반복하면서 만성적인 수면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다. 만성 수면장애는 신체적인 면역기능과 자율신경계에 이상을 일으켜 소화기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 내분비계 질환 등의 각종 질환을 유발하고 우울증과 불안증 같은 정신 건강도 해칠 수 있다고 한다. 그럼 요즘 같은 열대야에 쉽게 잠들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 잠자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라. 잠들기 1~2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로 목욕이나 샤워를 하면 뜨거워진 몸도 식혀주고 피로를 풀어줘 잠이 드는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잠자기 바로 직전에 하는 목욕이나 너무 차가운 물로 하는 샤워는 오히려 숙면을 방해 할 수 있다. ◎ 수면을 위한 식이요법 각성 효과를 일으키는 음식에는 커피, 녹차, 홍차, 콜라, 초콜릿 등이 있다. 이런 음식은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가 된다. 또한 알코올과 카페인이 든 음식도 열대야가 심한 여름밤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수분이 많은 음료나 과일도 잠들기 전에는 삼가자. 이뇨작용으로 숙면을 취하는데 방해가 된다. 따뜻한 우유 한잔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유에는 잠이 드는 것을 도와주는 트립토판이라는 성분이 함유 되어 있다고 한다. ◎ 잠자기 전, 격렬한 운동은 피하라.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은 좋지만 잠들기 전에는 격렬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잠들기 5시간 전에는 무리해서 운동을 하지 말자. 운동으로 올라간 체온은 5시간이 지나야 내려가기 때문이다. ◎ 평소의 일정한 수면습관 유지하라. 건강한 수면 습관의 기본은 잠들고 일어나는 시간이 일정한 것이다. 밤에 잠을 못 잤더라도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적당한 수면시간이란 성인은 7시간 30분 정도가 평균이다. 하지만 이 시간은 평균일 뿐, 자신의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과도한 낮잠은 숙면에 방해가 된다. 여수소방서 현장대응단 송유명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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