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현희 기자] = 도봉소방서(서장 이상일)는 관내 주유취급소를 방문해 관계인에게 소방시설 점검교육을 실시하고 점검 동영상이 링크된 QR코드 스티커를 제작ㆍ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법령 개정(’21.10.21. 시행)으로 위험물제조소등의 정기점검 결과 제출의무가 신설됨에 따라 관계인의 점검 실효성을 높이고 자율 안전관리 역량을 키우고자 추진됐다.

주유취급소에는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른 비상경보설비,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경보설비가 설치됐지만 소방시설법상 작동기능점검 대상에서는 제외돼 관계자의 실질적인 점검이 미흡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방서는 먼저 관내 주유취급소에 방문해 소방시설의 작동원리와 점검 방법을 교육하고 관계인이 스스로 실습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점검 동영상이 링크된 QR코드 스티커를 수신기에 부착할 수 있게 제공했다.

수신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동영상을 통해 쉽게 점검 방법을 복습할 수 있다. 정기 점검과 오동작 대응 등 경보설비 점검ㆍ관리에도 활용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시설 점검 교육과 QR코드 활용으로 관계인의 형식적인 점검을 방지하고 실질적인 점검을 통해 주유취급소 내 화재 안전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희 기자 ha50154a@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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