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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코와 귀에 이물질이?”… 영유아 이물질 사고 주의

구슬, 장난감, 콩 등 작고 둥근 물체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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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기자 | 기사입력 2022/06/07 [10:23]

“우리 아이 코와 귀에 이물질이?”… 영유아 이물질 사고 주의

구슬, 장난감, 콩 등 작고 둥근 물체 조심해야

김태윤 기자 | 입력 : 2022/06/07 [10:23]

  © 소방청 제공


[FPN 김태윤 기자] = 소방청(청장 이흥교)이 영유아 이물질 사고에 대한 보호자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영유아 생활안전사고 총 1만6237건 중 어린아이들이 코와 귀에 이물질을 넣은 사례는 총 493건이다.

 

아이들은 만 1세부터 코와 귀에 이물질을 넣기 시작한다. 사고 건수는 만 2세에 1세 때보다 4배 이상 급격히 증가했다가 점점 감소해 만 6세엔 13건으로 줄어드는 거로 나타났다. 이는 영유아 발달단계 특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유아 이물질 사고는 연령별로 ▲만 1세 45건(코 45) ▲2세 191건(코 187, 귀 4) ▲3세 144건(코 136, 귀 8) ▲4세 69건(코 64, 귀 5) ▲5세 31건(코 26, 귀 5) ▲6세 13건(코 10, 귀 3) 등이다.

 

이물질 종류별 비중은 구슬(136건, 28%)과 장난감(136건, 28%)이 가장 높았다. 이어 콩ㆍ견과류(36건, 7%), 사탕(35건, 7%), 문구류(19건, 4%), 과자(12건, 2%) 순이었다. 이 중 장난감은 블록과 비비탄, 찰흙이 많았으며 콩ㆍ견과류는 대부분 콩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 둥근 형태의 작은 물체라는 공통점이 있다.

 

수은 건전지를 넣은 사례도 5건 있었다. 수은 건전지는 시계나 장난감, 계산기 등에 들어가는 작은 건전지로 코에 넣을 시 염증을 유발해 콧구멍이 좁아지거나 콧구멍 사이에 벽이 뚫리는 등 심각한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지난해 영유아 이물질 사고 중 코에 넣은 사례는 468건(94.9%)이고 귀에 넣은 사례는 25건(5.1%)으로 코에 넣은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영유아 이물질 사고에 안전하게 대처하려면 ▲침착하게 증상을 확인하고 아이 진정시키기 ▲핀셋을 이용해 이물질 제거 시도 시 안쪽으로 더 들어가지 않게 주의 ▲면봉과 손가락 이용 자제 ▲코가 아닌 입으로 호흡할 수 있도록 아이 격려 등을 유의해야 한다. 또 이물질 제거 후엔 아이에게 해당 행위의 위험성을 설명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코나 귀에 이물질이 있을 때 아이들은 콧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거나 귀 잡아당기기, 손가락으로 가리키기 등의 행동을 한다는 점도 기억해둬야 한다.

 

이상무 생활안전과장은 “영유아 안전사고는 예방이 가능하지만 만약 발생할 시 아이와 보호자에게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며 “보호자가 가정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안전 문화 확산정책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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