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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유아 81명 치명적 손상입어”… 소방청, 주의 당부

추락이 32%로 가장 많아… “예방 위해선 보호자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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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기자 | 기사입력 2022/07/21 [18:17]

“지난해 영유아 81명 치명적 손상입어”… 소방청, 주의 당부

추락이 32%로 가장 많아… “예방 위해선 보호자 역할 중요”

김태윤 기자 | 입력 : 2022/07/21 [18:17]

[FPN 김태윤 기자] = 소방청(청장 이흥교)은 21일 영유아 중증 손상 사고에 대한 통계를 분석해 공개하고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영유아 생활안전사고 1만6327건 중 손상으로 인해 의식이 거의 없거나 반응이 전혀 없는 상태로 신고된 건은 81건(0.5%)이다.

 

유형별로는 추락이 26건(32%)으로 가장 많았고 익수 22(28%), 질식 20(24%), 기도 폐쇄 의심 8(10%), 넘어짐 5(6%)건 순이었다.

 

추락은 주로 의자 등 가구나 아파트 발코니, 보호자 신체 등에서 떨어지는 사례였다. 특히 건물 추락의 경우 만 4세 영유아의 비중이 가장 컸다.

 

익수는 수영장이나 욕조, 바다 등에서 주로 발생했다. 특히 1세 미만 아이의 경우 수위가 낮은 욕조에서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식은 대부분 엎어져 자는 중이나 침대와 벽 사이 등에 끼여 발생했다. 

 

연령별로 만 0세가 32건(39.5%)으로 가장 많았다. 이후 만 4세 13(16%), 만 2세 12(14.8%), 만 3세 10(12.3%), 만 1세 9(11.1%)건 등의 순이었다.

 

만 0세는 질식 사고가 가장 많았고 만 1세부터 6세까지는 추락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거로 집계됐다. 

 

영유아 중증 손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베란다에 아이가 딛고 올라갈 수 있는 물체 치우기 ▲낮은 수위의 욕조라도 아이 혼자 두지 않기 ▲뒤집기를 못 하는 아이는 엎어서 재우지 않기 ▲아이 몸이 끼일 수 있는 침대 주변 틈새 메우기 ▲아이 주변에 입에 넣을 수 있는 작은 물체 놓지 않기 등을 유의해야 한다.

 

이상무 생활안전과장은 “영유아 사고는 나이가 어릴수록 많이 발생하는 만큼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AI와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통해 생활 속 영유아 안전사고 통계를 면밀하게 분석하는 예방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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