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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소화기로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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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소방서 강화119안전센터 소방위 정상철 | 기사입력 2025/10/01 [18:13]

[119기고] 소화기로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자

강화소방서 강화119안전센터 소방위 정상철 | 입력 : 2025/10/01 [18:13]

 

▲ 강화소방서 강화119안전센터 소방위 정상철

최근 필자가 근무하는 소방서가 진행한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에 많은 시민이 참여했다. 이에 소방공무원으로서 감사한 마음이 들면서 시민의 안전의식이 높아졌음을 새삼 느낀다.

 

잿더미 속에서 망연자실한 분들을 마주할 때마다 우리 소방관들은 ‘여기에 소화기 한 대만 있었더라면…’이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통상 화재 초기 1분을 ‘골든타임’이라고 한다. 이 골든타임에 작은 불씨를 제압할 수 있는 영웅은 바로 여러분 가정에 비치된 소화기다. 이번 캠페인에서 필자를 비롯한 소방관들은 단순한 소화기 사용법 교육을 넘어 이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안전’을 서로에게 선물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

 

‘설마 우리 집에 불이 나겠어?’라는 안일한 마음이 작은 불씨를 큰 재앙으로 키운다. 이 불씨를 초기에 끄는 존재는 소화기다. 소화기는 결코 조작하기 어려운 기구가 아니다. 안전핀을 뽑고, 노즐을 불로 향한 뒤, 손잡이를 움켜쥐고 분사하면 된다. 이 간단한 행동이 여러분의 소중한 가족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

 

집들이 선물, 부모님 댁 선물로 이제 소화기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 ‘사랑하는 만큼 안전을 선물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전하는 소화기 하나가 그 어떤 비싼 선물보다 값진 생명의 선물이 될 것다.

 

화재는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준비된 자에게는 결코 두려운 존재가 아니다. 모든 가정에 소화기가 비치되고, 전 국민이 그 사용법을 아는 날까지 우리 소방관들은 항상 여러분 곁에서 달릴 것이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모여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든다.

 

강화소방서 강화119안전센터 소방위 정상철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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