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항공대원 생존 역량 높인다”… 소방청, 수상생환훈련비상호흡기 사용한 소방헬기 탈출 훈련에 중점
이번 훈련은 헬기가 수상으로 불시 착륙하는 긴급 상황에서의 대원별 생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 대상은 전국 119항공대원 37명이다. 중앙119구조본부에서 16일과 18일 각 이틀씩 인원을 나눠 진행된다.
훈련은 이론과 현장 교육으로 나눠 이뤄진다. 이론 교육 주요 내용은 ▲헬기 수상 탈출 훈련 ▲사고 사례 토론 ▲생환장비 사용법 등이다. 현장 교육은 ▲수영 실력 측정 ▲비상호흡기 사용법 ▲승무원 및 구조 대상자 동체 탈출 훈련 등이다.
소방청의 해외사례 분석에 따르면 항공기 추락 생환훈련을 받은 사람은 받지 않은 사람보다 생존 가능성이 2.5배 이상 크다. 또 항공기 수상 추락으로 인한 사망자 중 66%는 항공기 내부에서 탈출하지 못한 경우였던 거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청은 수면에 잠기고 있는 소방헬기에서 비상호흡기를 사용해 문을 열고 탈출하는 훈련에 중점을 뒀다. 탈출 시 파도 등 각종 악천후를 실제 재난 환경과 유사하게 구현해 현장 적응력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박태원 소방항공과장은 “매일 헬기에 탑승하는 119항공대원에게 이번 생환훈련은 매우 중요하다”며 “어떠한 상황에도 모든 항공대원이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이 같은 훈련을 지속해서 확대ㆍ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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