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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유해 물질에 노출된 소방관… 보호장비 개선 등 대책 마련 필요”

‘화재 현장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이 소방관에게 미치는 영향’ 토론회 개최
분석 결과 차량과 보호복서 오염 확인, “후속 연구와 기술개발에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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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3/03/14 [10:07]

전문가 “유해 물질에 노출된 소방관… 보호장비 개선 등 대책 마련 필요”

‘화재 현장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이 소방관에게 미치는 영향’ 토론회 개최
분석 결과 차량과 보호복서 오염 확인, “후속 연구와 기술개발에 힘써야”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3/03/14 [10:07]

[FPN 박준호 기자] = 화재 현장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이 소방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립소방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구동욱)은 지난달 23일 한국산업보건학회와 공동으로 ‘화재 현장에서 발생하는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이 화재진압 소방공무원에게 미치는 영향’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잔류성 유기오염물질(POPs)은 동ㆍ식물 체내에 축적돼 면역체계 교란과 중추신경계 손상 등을 초래한다. 이 물질은 대부분 산업생산 공정과 폐기물 저온 소각과정에서 발생한다. 화재 시 그을음에서 나오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와 브롬계 난연제도 이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번 토론회에선 ▲대원의 화재 진압 환경에서 다환방향족탄화수소와 브롬계 난연제 오염 노출 정도 ▲대원 피부 표면 오염실태 조사 ▲바이오모니터링 연구 필요성 제언 ▲대원 신체와 보호복의 유해 물질 제거 기술에 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오정은 부산대학교 교수는 “화재 현장 출동 차량과 보호복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다환방향족탄화수소와 브롬계 난연제에 오염돼 있었고 오염 정도도 화재 현장과 인접한 차량일수록 심각했음을 확인했다”며 “출동 후 복귀하고 지내는 대기실과 사무실을 대상으로도 2차적인 유해 물질 오염 확인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아람 순천향대학교 박사는 “화재 현장에서 마스크를 쓴 대원의 신체를 닦아 분석한 결과 화재 진압 전보다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높은 농도로 검출됐다”며 “마스크와 방화두건, 방화복 등 보호장구의 이음새를 통해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침투됐을 가능성이 있어 이음새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원 노동환경연구소 실장은 “대규모 소방공무원 인구집단에 바이오모니터링 기술을 도입해 유해 물질 노출 여부를 지속해서 추적한다면 앞으로 재직기간 변화하는 화학물질 노출 양상을 파악할 수 있을 거다”고 제언했다.

 

바이오모니터링 기술이란 소변이나 혈액과 같은 생체시료에서 환경유해물질 원물질 또는 그 대사체를 측정하는 노출평가 기법을 말한다.

 

박제섭 국립소방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유해 물질 제거를 위한 기술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그는 “올해 초 유해 물질 세척용 티슈가 제품화에 성공해 현장 적용을 위한 단계에 있다”며 “방화복 전용 세탁세제 개발도 올해 안에 마무리해 특허 등록과 기술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구동욱 직무대리는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은 인체 내에 장기간 잔류하면서 암과 생식독성 등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 위험한 물질”이라며 “현장 활동하면서 건강에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후속 연구와 기술개발, 보급에도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전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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