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 0시 10분경 경남 김해시 생림면 플라스틱 가공 공장 화재의 진압활동을 벌이던 김해소방서 김윤섭(33) 소방교가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재활용 플라스틱 가공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인근 폐타이어 분쇄공장으로 확산돼 공장 2곳이 모두 전소됐으며 5시간만에 불길이 잡혔다. 사고를 당한 김윤섭 소방교는 화재 지점에서 10여m 떨어진 곳에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대원에 의해 발견됐으며 숨진 김 소방교는 출동 당시 착용한 장비와 신발 등을 모두 벗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소방본부는 무더위에 두꺼운 화재 진압복을 입고 5시간 이상 화재진압을 하던 중 과도한 복사열로 인해 탈진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순직한 김 소방교는 부인(29)을 비롯해 아들(4), 딸(3) 등 어린 자녀까지 둔 가장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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