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조종묵 비례 후보, 5대 소방 분야 공약 제시“소방ㆍ경찰ㆍ재난 공무원 자긍심 높일 수 있도록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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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종묵 후보(전 소방청장)와 오영환 국회의원 © FPN |
[FPN 최누리 기자] = 22대 총선 소방재난 분야의 유일한 비례 후보, 새로운미래 조종묵 전 초대 소방청장이 구체적인 소방 분야 공약을 내걸었다.
조종묵 후보는 1일 소방공무원 신분의 완전한 국가직화와 예산ㆍ조직 안정화 정책 추진 외 ▲소방과 경찰, 재난 공무원의 지원 확대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활성화 ▲의용소방대 지원 강화 ▲소방산업 육성 지원ㆍ일자리 창출 ▲소방기술인 권익 증진과 자긍심 고취 등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먼저 “소방과 경찰, 재난 공무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재난 현장 공무원을 위한 안식월제도를 도입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0년 이상 장기 근속자에게 1개월의 재충전 기회를 부여하고 직렬 간 불공정 특수직무수당을 해소하는 한편 현장 인력 확충을 통한 심리안정휴가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공상추정 질병대상 확대와 화상공상자 지원 강화 방안도 내놨다. 조 후보는 “화재조사ㆍ감식관을 암 담당 직무로 지정하고 허리나 무릎 관련 질환자 역시 공상자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급여 지급 대상에 화상 공상자에 대한 피부재생치료비를 포함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소방산업 육성 방안으로는 소방산업진흥기금 조성과 산업기반 강화, 창업, 전문인력 양성, 해외 진출 지원, 소방산업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제시하며 “건강한 소방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지원 방안과 진흥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소방안전관리자 권익 보호 방안과 소방산업별 발전 정책을 추진하겠다”면서 “재난 예방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소방기술인의 권익 증진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소방안전관리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권익에 관한 내용을 법률에 명시하겠다”고 했다.
이어 “소방설계ㆍ공사ㆍ감리ㆍ점검업 종사자들이 불분명한 규정으로 법적 책임을 지는 일이 없도록 보호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소방기술인력과 관련한 비현실적인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화재와 재난, 재해 현장 등에서 소방활동을 돕는 대표 봉사조직인 의용소방대의 지원 강화책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의용소방대 가족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의용소방대 소집수당을 현실화하겠다”며 “의용소방대 가족이 국립소방병원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 예산을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활성화를 방안에 대해선 “퇴직 소방공무원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ㆍ발전시키고 나아가 소방 선진화와 사회 공익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동우회의 재정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재취업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소방인을 대표하는 비례대표 후보로서 국민이 안전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대명제를 앞에 두고 소방 분야의 발전과 가치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새로운미래는 지난달 조종묵 전 청장을 비례대표 후보자로 전략 공천하고 비례대표 2번으로 확정했다. 조 청장은 1990년 2월 제6기 간부후보생으로 소방에 입직한 조 전 청장은 주요 요직을 거쳐 2017년 소방청 출범과 함께 초대청장으로 부임했다. 이후 1년 4개월 동안 새롭게 출범한 소방청을 이끌다 2018년 12월 퇴직했다.
다음은 조 후보가 내건 소방 분야 공약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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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