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5명 중 4명 “이직 생각 없어요”… 공직생활 만족도 1위64.3% “매우 보람 느껴”, 44.3% “급여 등 보상 매우 적정”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 이하 인사처)는 지난달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공무원총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인사처는 공직 내 인적자원의 변동 사항 파악을 위해 5년마다 ‘공무원총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엔 총 95만610명의 공무원이 참여했다. 이 중 소방공무원은 6만3003명이다. 군인, 국회 별정직 등 일부 직종은 조사에서 제외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든 것을 고려할 때 공직생활에 보람을 느끼는가’를 묻자 소방공무원은 64.3%가 ‘매우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체 공무원 직종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 밖에 교육공무원 48.3, 경찰공무원 38.8, 일반직 공무원 36.2%가 같은 대답을 했다.
반면 같은 질문에 ‘매우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소방공무원이 6.4%로 가장 적었다. 경찰공무원(18.4%), 교육공무원(21.8%), 일반직 공무원(23.6%) 순으로 뒤를 이었다.
‘모든 것을 고려할 때 보상(봉급, 수당, 복지 혜택 포함)이 적정한가’에 대한 물음에도 소방공무원은 44.3%가 ‘매우 적정하다’고 답하며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타 직종의 경우 교육공무원(19.5%), 경찰공무원(19.2%), 일반직 공무원(19%) 순으로 동일한 답을 했다.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 역시 20.7%로 소방공무원이 가장 낮았다. 타 직종은 교육공무원(35.8%), 일반직 공무원 (35.5%), 경찰공무원(33%) 순으로 이직을 고민하는 공무원이 많았다.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한 소방공무원의 경우 ‘낮은 급여(39.9%)’와 ‘경직된 조직 문화(15.3%)’, ‘연금 혜택 축소(14.7%)’, ‘워라밸 어려움(7.6%)’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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