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차 급성심장정지 구급품질 향상 워크숍’ 모습  © 소방청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소방청(청장 남화영)과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지난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제7차 급성 심장정지 구급품질 향상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선 압박성 질식 등 특수상황 환자에 대한 119구급대원과 응급의학 전문가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급성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워크숍은 배원초 질병관리청 손상예방정책과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서영빈 중앙품질관리지원단 팀장의 ‘2023년 심장정지 핵심 지표와 소방서별 현황’ 발표와 리본클럽 생존자 회원들의 감사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후 1부에선 ‘외상성 심장정지 상황에서의 현장대응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수명 서울 성북소방서 소방장이 외상성 심장정지 환자에 대한 대응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최슬기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군중 압착으로 발생한 다수사상 심정지의 특성과 소생률 향상을 위한 현장 처치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선 이재현 부산 해운대소방서 소방위가 ‘특수상황에 대한 심정지 생존율 향상 전략’을 주제로 익수 상황에서의 심정지 생존율 향상방안에 대해 신고부터 현장 처치, 이송까지의 이론적 근거를 제시했다. 

허단희 경북 예천소방서 소방위는 ‘감전 상황에서의 심정지 생존율 향상 방안’, 박철우 경기 광주소방서 소방장은 ‘신생아, 영아, 소아의 심정지 생존율 향상 방안’에 대해 각각 현장부터 병원 이송 단계까지 경험을 토대로 현장 전문처치 향상방안을 소개했다. 

지영미 청장은 “구급 품질 관리의 주요 지표인 생존율과 뇌기능회복률 등을 높이기 위해 급성 심장정지조사 사업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는 등 소방청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화영 청장은 “질병관리청, 응급의학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급성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여러 특수상황에 대한 119구급대원의 전문처치 역량을 향상시켜 급성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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