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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여름 휴가철 물놀이, 안전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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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최수용 | 기사입력 2024/07/12 [10:10]

[119기고] 여름 휴가철 물놀이, 안전이 먼저다

검단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최수용 | 입력 : 2024/07/12 [10:10]

▲ 검단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최수용

여름 휴가철은 많은 사람이 더위를 피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바다, 강, 호수 등으로 떠나는 시기다. 하지만 이 시기는 물놀이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때이기도 하다.

 

물놀이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지만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여름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요 수칙들을 알아보자.

 

첫째, 수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자. 수영을 제대로 배우지 않은 상태로 깊은 물에 들어가는 건 매우 위험하다. 수영장은 물론 계곡 등 자연 환경에서 수영할 땐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지 않고 항상 안전한 범위에서 해야 한다. 물에 들어가기 전 가벼운 준비운동으로 근육을 풀어줘 물속에서의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비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둘째, 구명조끼를 착용하자. 구명조끼는 물놀이 시 생명을 지켜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안전장비다.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예기치 않은 상황에 대비해 항상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게 좋다. 특히 어린이나 수영에 미숙한 사람은 수심이 낮은 물에서도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셋째, 음주 후엔 절대 물놀이를 하지 않는다. 술을 마신 상태에선 판단력이 흐려지고 신체 반응이 둔해져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물놀이 중 음주는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안전에도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물놀이 전후엔 음주를 자제하고 맑은 정신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넷째, 기상 예보를 확인하고 대비하자. 물놀이를 계획하기 전엔 기상 예보를 확인하고 날씨가 좋지 않으면 물놀이를 피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기상 상황에 따른 적절한 대처 방안을 마련해 두는 게 좋다.

 

다섯째, 물가에선 항상 주의를 기울이자. 물놀이 중엔 주변을 잘 살피고 안전한 장소에서만 활동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할 땐 보호자가 어린이에게 눈을 떼지 않는 게 중요하다. 또 물속에서 장난을 치거나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여섯째, 응급 상황에 대비한 기본적인 응급처치를 숙지하자. 물놀이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땐 신속하게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 심폐소생술(CPR) 등 기본적인 응급처치 방법을 미리 배워두면 응급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고 발생 시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119 등 긴급 구조 서비스를 신속하게 호출해야 한다.

 

여름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위에서 말한 수칙들을 철저히 준수해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 안전 수칙을 지키는 작은 노력이 우리의 생명과 소중한 시간을 지켜줄 수 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 휴가를 보내길 바란다.

 

검단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최수용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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