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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소방관 귀 5번 깨문 ‘엽기’ 팀장 직위 해제… 소방노조, 엄벌 촉구

외모 비하, 멱살 잡기 등 지속적 갑질ㆍ폭행… “피해자 일상생활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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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기자 | 기사입력 2024/10/08 [15:42]

후배 소방관 귀 5번 깨문 ‘엽기’ 팀장 직위 해제… 소방노조, 엄벌 촉구

외모 비하, 멱살 잡기 등 지속적 갑질ㆍ폭행… “피해자 일상생활 어려워”

김태윤 기자 | 입력 : 2024/10/08 [15:42]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울산소방지부는 지난 7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119구조본부 갑질ㆍ폭행 가해자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울산소방지부 제공


[FPN 김태윤 기자] = 소방노조가 후배 소방공무원에게 갑질과 폭행을 일삼은 중앙119구조본부 팀장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울산소방지부(이하 전공노 울산소방지부)는 지난 7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119구조본부장은 갑질ㆍ폭행 가해자를 엄중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전공노 울산소방지부는 “지난 1월 중앙119구조본부 화학구조센터로 파견된 울산소방본부 직원에게 팀장이 외모 비하 등 인격 모욕과 폭언을 여러 차례 행했다”며 “피해 직원은 팀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멱살을 잡히는 등 팀장에게 지속적인 갑질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지난 8월엔 족구를 못 한다는 이유로 피해 직원의 양쪽 귀를 다섯 차례나 깨물어 상해를 입히는 등 성적 수치심과 모욕감이 들게 했다”며 “피해 직원은 불안 증상 등 정신ㆍ육체적 피해로 가정ㆍ직장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에 전공노 울산소방지부는 “중앙119구조본부는 피해 사실을 철저히 조사하고 가해자를 엄중 처벌해야 한다”며 “피해 직원에게 사과하고 실질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역설했다.

 

한편 중앙119구조본부는 현재 가해 팀장을 직위 해제한 상태다. 경찰 조사 결과 등이 나온 후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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