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 개최
박근혜 대통령, “소방공무원들이 직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만들것”
소방방재신문 | 입력 : 2013/11/13 [16:40]
제5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이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거행됐다. 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소방관계자, 각계각층 내빈 등 3,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의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우정복 안전행정부장관, 김태환 국회 행정안전 위원회 위원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주요 인사들과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신임 소방관, 퇴직소방관, 다문화 의용소방대원 등 다양한 소방가족들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국민행복시대의 출발은 국민안전에 있고 국민안전을 최일선에서 책임지고 계시는 소방공무원 여러분의 역할이야말로 정말 중요하다”며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현장을 지켜줄 때 국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안전지대를 형성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앞으로도 부족한 현장소방인력을 단계적으로 충원해 나가고 소방기본법 시행의 내실화로 노후장비 교체와 첨단장비 보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념식은 ‘국민의 사랑으로 성장한 119!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국민행복을 지키는 따뜻한 119’라는 슬로건을 정해 언제, 어디서나,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다짐의 자리로 거듭났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SBS ‘심장이 뛴다’ 출연진 6명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하고 적극적인 소방홍보와 국민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한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와함께 행사장 입구에서는 ‘대한민국 소방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한 전시존과 심폐소생술 체험존을 마련해 명예소방관 출연진들과 함께 시연 및 설명 등도 진행됐다. 유공자 포상에는 각종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공이 큰 이강일 충청북도 소방본부장을 비롯해 이구백 경북 구미서장 등 유공자 7명이 훈ㆍ포장,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했다. 한편 시ㆍ도 및 일선 소방관서에서는 공식행사와 연계해 ‘나도 소방관이다! 내가족ㆍ내이웃의 안전은 나 스스로’라는 주제로 ‘범국민 소화기ㆍ소화전․CPR 익히기’캠페인을 전개해 국민과 함께하는 소방안전문화 확산에 힘썼다.
■ 박근혜 대통령 제51주년 소방의 날 축사
존경하는 전국의 소방가족 여러분,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제 51주년 소방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 각지에서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계신 소방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각종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순직하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여러분의 명복을 빕니다.
소방공무원 여러분, 그 동안 여러분은 국민 안전의 파수꾼으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오셨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산업 현장의 위험을 막아온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은 이제 대한민국의 울타리를 넘어 지구촌의 재난현장을 누비면서 인류의 안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UN이 인정한 세계 최고등급 구조대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있는 여러분께 힘찬 응원을 보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소방공무원 여러분, 정부의 국정운영 목표는 국민행복 시대를 열어가는 것입니다.
저는 국민행복시대의 출발은 국민안전에 있고, 국민안전을 최일선에서 책임지고 계시는 소방공무원 여러분의 역할이야말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께서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현장을 지켜주실 때 국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안전지대를 형성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최근 빈발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를 비롯해 기상이변으로 인한 각종 재해 발생에서 보듯이, 현대사회의 재난은 한 번 발생하면 피해규모가 매우 크고, 돌이키기 힘든 고통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복합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소방 역량을 보다 강화시켜나가야 합니다.
앞으로 정부는 자율 중심의 과학적 재난예방과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역량을 강화해서 국민 안전을 더욱 튼튼하게 지키는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단계적으로 전국 주요 국가산업단지 내에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를 개설하고 있고, 소방방재청 산하에 특수사고대응단도 발족시켰습니다.
이러한 대응시스템의 틀을 만드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면, 그 시스템을 완성시키는 것은 바로 현장에서 뛰고 계신 소방공무원 여러분입니다.
한 발 더 빠르게 대응하고 완벽하게 대처하셔서 안전시스템이 100%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정부는 여러분의 어려움과 문제들을 해결해서 걱정 없이 직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의 안전을 지킬 때, 여러분의 안전은 국가가 책임지고 지켜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제가 지난 2011년 소방업무에 대해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는 ‘소방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해서 통과시킨 것도 그런 신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부족한 현장소방인력을 단계적으로 충원해 나가고, 소방기본법 시행의 내실화로 노후장비 교체와 첨단장비 보강에 속도를 낼 것입니다.
개인 안전보호 장구도 제대로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정신건강 관리와 치료에 대한 지원도 점차 늘려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국민들은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119를 떠올릴 정도로 소방공무원에 큰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부는 생명존중 119구조구급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국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119생활안전 복지서비스를 강화해서 119와 국민 사이의 거리를 더욱 가깝게 만들어갈 것입니다.
우리 사회를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만들어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소방공무원에게 더욱 따뜻한 관심과 신뢰를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전국의 소방가족 여러분께서도 여러분들이 국민의 안전과 행복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더욱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소방의 날을 축하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무궁한 발전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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