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등 리콜 유도”… 서울소방, 화재감정기관 지정경기소방학교 이어 두 번째, 2019년부터 화재증거물 감정센터 운영[FPN 최누리 기자] = 서울소방재난본부가 경기도소방학교에 이어 두 번째로 화재감정기관에 지정됐다.
소방청(청장 허석곤)에 따르면 화재감정기관은 화재증거물 감정의 법적 근거와 공신력을 가진 기관이다. 지난해 6월 시행된 ‘소방의 화재조사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소방청 고시 요건 평가를 통해 지정될 수 있다.
서울소방은 화재감정기관 지정을 위해 2019년부터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석ㆍ박사급 전담 인력 확보와 함께 감정시설ㆍ장비를 갖춘 화재증거물 감정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제조물 결함에 따른 화재 원인을 규명해 피해보상을 지원한 사례는 총 780건에 달한다. 김치냉장고, 자동차, TV 등 리콜 유도 5건과 개선 권고 3건의 실적을 냈다.
김학근 화재대응조사과장은 “화재조사와 감정을 통한 과학적인 화재 원인 규명은 추후 더 큰 피해를 막는데 필수적”이라며 “화재감정 업무의 전문성과 공신력 확보를 위해 시도 화재감정기관 지정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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