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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AI 기반 소방교육의 새 시대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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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룡 중앙소방학교장 | 기사입력 2025/01/08 [16:19]

[119기고] AI 기반 소방교육의 새 시대를 열다

김승룡 중앙소방학교장 | 입력 : 2025/01/08 [16:19]

▲ 김승룡 중앙소방학교장

 

 

현대사회는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의 증가, 첨단기술의 발달로 인한 새로운 유형의 재난, 그리고 복합재난의 위험성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 이런 변화는 소방에 그 어느 때보다 고도화된 대응 역량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곧 소방교육 혁신의 필요성으로 이어진다.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중앙소방학교는 ‘AI 기반 세계 최고 소방교육 플랫폼 실현’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지난해부터 미래 소방교육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작년 한 해 거둔 성과를 살펴보면 먼저 교수 운영체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시도 소방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우수 교수진을 발굴하는 한편 이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또 ‘119 소방정책 콘퍼런스’를 통해 소방정책과 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제시하며 새로운 방향성을 논의하기도 했다. 소방교육의 표준화도 주요 성과 중 하나다. 전국 소방학교와 협력해 공통 교재를 개발하고 일관된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는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새로운 혁신을 추진한다. 

 

첫 번째 전략은 ‘창의적 교육 훈련을 통한 전문성 강화’다.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훈련과 디지털 전환은 소방공무원의 실전 대응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교수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며 학습의 질을 높이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의 자세를 유지하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육 방식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두 번째는 ‘첨단 교육 훈련 인프라 확충’이다. 안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을 강화하기 위해 천안캠퍼스의 기능고도화 대책을 마련하고 최신 메디컬 VR 훈련시설과 실화재 훈련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소방교육의 전문성과 현장 적용성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는 ‘지속가능한 체계 구축으로 소방인재의 장기적 성장’이다. 중앙과 시ㆍ도 소방학교 간의 역할과 기능을 정립하고 교육과정과 콘텐츠를 공유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산ㆍ학ㆍ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교육에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는 소방교육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적수천석(滴水穿石)이라는 말이 있다. 작은 물방울이라도 꾸준히 떨어지면 바위를 뚫는다는 의미다. 올해 중앙소방학교가 추진하고자 하는 혁신은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없는 것들이다. 그러나 노력과 도전이 쌓이면 ‘세계 최고 수준의 소방교육 플랫폼’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김승룡 중앙소방학교장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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