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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9 신고 1135만건, 전년 대비 5%↓… ‘2025 통계연보’ 발간

‘벌집 제거’ 등 생활안전 출동은 9.6% 급증, 소방산업 매출 4.3%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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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기자 | 기사입력 2025/07/28 [15:40]

지난해 119 신고 1135만건, 전년 대비 5%↓… ‘2025 통계연보’ 발간

‘벌집 제거’ 등 생활안전 출동은 9.6% 급증, 소방산업 매출 4.3% 증대

김태윤 기자 | 입력 : 2025/07/28 [15:40]

▲ ‘2025 소방청 통계연보’ 표지  © 소방청 제공


[FPN 김태윤 기자] = 재난안전 정책 수립 기초 자료로 활용되는 국가 차원의 소방 빅데이터 보고서가 발간됐다.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지난해 기준 소방의 주요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25 소방청 통계연보(이하 통계연보)’를 공개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올해 ‘통계연보’는 총 8개 분야, 199종의 세부 지표로 구성됐다. 최근 10여 년간의 연도별 데이터와 함께 도표, 픽토그램 등 시각화 자료를 다수 수록해 우리나라 소방활동의 큰 흐름을 국민이 이해하기 쉽도록 제작한 게 특징이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119 신고는 총 1135만4928건으로 전년 대비 5.03% 감소했다. 화재 출동(3만7614건)은 3.1, 구급 출동(332만4287건)은 4.6% 줄었지만 구조 출동(131만8837건)은 0.7% 증가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생활안전 출동 건수다. 총 66만9756건으로 전년 대비 9.6% 급증했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건 벌집 제거 출동으로 전년보다 30.8% 폭증한 30만4821건을 기록했다.

 

국내 소방산업의 성장도 통계로 확인됐다. 지난해 기준 소방산업 총매출은 19조4676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8093억원(4.3%) 증가한 수치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등 K-소방 우수성 홍보와 소방산업 활성화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소방청 판단이다.

 

예방 분야에서도 뚜렷한 변화가 드러났다. 특정소방대상물 중 고층건축물(30층 이상)은 전년보다 484(8.04%), 초고층건축물(50층 이상)ㆍ지하연계복합건축물은 26개소(5.4%) 증가한 거로 조사됐다.

 

또 국민 대상 소방안전교육이 확대됐다. 소화기ㆍ소화전ㆍ완강기 익히기 등 소방안전교육 참여자는 전년 대비 약 42만명(10.4%) 늘어난 446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국제 업무협약 현황과 국제구조대 활동, 개발도상국 대상 소방차량ㆍ장비 지원 실적 등의 통계가 포함됐다.

 

한편 ‘통계연보’는 중앙행정기관과 국회, 언론 등에 인쇄본으로 배포된다. 일반 국민은 소방청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김형국 정보통신과장은 “‘통계연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라는 소방의 본질적 임무를 수치로 입증하는 보고서”라며 “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자료이자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정보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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