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온 배터리는 스마트폰과 전동킥보드, 무선 청소기, 노트북 등에 내장돼 우리 생활속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품이 됐다. 그런데 이 편리함 뒤에 화재 위험이 숨어 있다. 배터리 과열이나 잘못된 충전 습관 때문에 화재가 발생하는 사례가 매년 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간 국내에서만 678건의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발생했고 그 수는 최근 3년간 매년 증가세에 있다.
하지만 우리가 생활 속에서 아래의 간단한 수칙들만 지켜도 화재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첫째, 정품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비정품 충전기를 사용하면 과열이나 폭발 위험이 높아진다.
둘째, 충전이 완료되면 플러그를 뽑아야 한다. 완충된 상태로 계속 꽂아두면 배터리도 지치고 안전에도 좋지 않다.
셋째, 현관(출입구) 근처에서 충전하지 않아야 한다. 화재 시 대피로가 막힐 수 있어 매우 위험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배터리 손상 시 즉시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부풀어 오르거나 지나치게 뜨거워진다면 절대 사용하지 말고 바로 교체한다.
이렇듯 리튬이온 배터리는 우리 삶을 편리하게 하지만 잘못 다루면 큰 사고를 초래한다.
배터리를 올바르게 쓰는 습관은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약속이다. 일상 속 작은 습관들로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화순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김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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