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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예방이 최선의 대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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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김태형 | 기사입력 2025/09/08 [11:40]

[119기고]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예방이 최선의 대응입니다

신안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김태형 | 입력 : 2025/09/08 [11:40]

 

▲ 신안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김태형

최근 전동킥보드나 전기자전거, 휴대용 보조배터리 등 우리 생활 속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사용 제품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관련 화재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과충전, 충격, 내부 손상, 고온 노출 등 특정 조건에서 폭발적인 연소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일반 화재보다 위험성이 훨씬 높다. 한 번 발화하면 진압이 어려워 가정이나 다중이용시설에서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연평균 2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주로 충전 중 또는 직후에 발생한다. 특히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배터리는 보통 실내에서 충전되기 때문에 초기 진압이 어렵고 유독가스 분출과 함께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용자의 안전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다.

 

첫째, 정품 배터리와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저가의 비정품 배터리나 충전기는 과충전 방지 장치가 미흡해 폭발 가능성이 높다.

 

둘째, 충전 중에는 자리를 비우지 말아야 하며 취침 시간에 충전하지 않는다.

 

셋째, 직사광선이나 난방기구 주변 등 고온 장소를 피하고 환기가 잘 되는 장소에서 충전한다.

 

넷째, 배터리가 팽창하거나 이상한 냄새 또는 발열을 보일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안전하게 폐기해야 한다.

 

다섯째, 사용하지 않는 배터리는 완충 상태로 보관하지 말고 50% 정도의 잔량으로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는 것이 안전하다.

 

소방당국도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 배터리 저장시설에 대한 점검 강화, 배터리 화재 전용 진압 장비 보강, 화재 원인 분석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배터리 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하려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실천이 있어야만 진정한 화재 예방이 가능하다.

 

우리 생활은 점점 더 전기화되고 있으며 리튬이온 배터리는 그 중심에 있다. 편리함 뒤에는 언제나 위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작은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나와 이웃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명심해야 한다.

 

신안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김태형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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