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동대문소방서(서장 김흥곤)는 16일 오전 9시 30분 현대ㆍ기아차와 협업해 친환경자동차 사고 대응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오는 17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급격한 연소 확산과 장기화 양상을 보이는 친환경자동차 화재 특성을 이해하고 현장 대원들의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고전압 시스템과 수소 연료 등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차별화되는 안전 특성을 익혀 전문성을 확보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
교육은 현대기아서비스 서비스수석엔지니어를 포함한 전문 강사 3명이 맡아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론교육에서는 ▲전기ㆍ수소차 구조 및 작동 원리 ▲차량 식별 방법 ▲고전압 안전장치 이해 ▲비상 시 응급조치 요령 등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핵심 내용을 다뤘다.
이어진 실습에서는 ▲전기차 구조작업 절차 ▲고전압 시스템 비활성화(라인 무력화) ▲사고차량 지지 및 차량 문 개방 등 실제 사고 대응 시 현장대원이 수행해야 할 조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마지막 순서로는 가상 전기차 화재에 따른 배터리팩 방수 시연이 이어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친환경차 화재는 기존 차량과 다른 특성이 있어 이에 맞는 대응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현장 대원들의 실질적인 대응 기반이 마련된 만큼 지속적으로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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