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공단소방서(서장 허석경)는 노후 아파트 내 어린이 거주 세대를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의 노후 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화재에 취약한 노후 공동주택의 안전환경을 강화하고 특히 보호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사용 승인 후 20년이 지난 아파트 거주 가구 ▲스프링클러 미설치 세대 ▲초등학생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이다.

소방공무원이 해당 가정을 방문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고 올바른 사용법과 화재 시 대피 요령 등에 대한 안전교육을 제공한다.

보급 요건에 해당하는 세대는 인천소방본부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관할 소방서 담당자에게 유선 신청하면 된다.

허석경 서장은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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