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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진주 골목서 차량 화재… 시민 기지로 대형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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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3/31 [17:00]

한밤중 진주 골목서 차량 화재… 시민 기지로 대형 피해 막아

정재우 기자 | 입력 : 2026/03/31 [17:00]

 

[FPN 정재우 기자] = 지난 20일 심야에 경남 진주시 일대의 한 주거 밀집 골목에서 화재가 발생으나 시민의 신속한 신고와 초기 대응으로 대형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활약상의 주인공은 현재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혁신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구인혁(남, 33) 주무관이다.

 

소방서에 따르면 구 씨는 사고일 늦은 오후 차량에 소지품을 가지러 잠시 나왔다가 매캐한 냄새에 주변을 살피던 중 차량 화재 현장을 발견했다. 그는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소방차를 기다리며 상황을 주시했다. 화염이 점차 확대되자 인근에 비치된 소화기를 활용해 1차 진화에 나섰다.

 

이후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던 불길이 재발화하자 구 씨는 소화기를 추가로 확보해 2차 진화를 시도하고 119상황실에 현장 정보를 공유했다. 불은 이후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완전히 진압됐다.

 

▲ 차량 화재를 소화기로 진화하려는 구인혁 씨 © 진주소방서 제공

 

▲ 두 번째 소화기 사용 모습.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다. © 진주소방서 제공

 

화재 당시 시간은 자정에 가까운 시각으로 유동 인구가 거의 없는 상황이었으며 인근에는 주거공간이 밀집돼 있고 다수의 차량이 주차돼 있었다. 구 씨의 기민한 대처가 없었다면 인명피해는 물론 대규모 재산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다는 게 소방서 설명이다.

 

서석기 진주소방서장은 “신속한 신고와 침착한 초기 소화 활동이 더 큰 피해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위급한 상황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행동한 시민의 용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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