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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노조 “소방관 순직 막으려면 지휘관 실전평가ㆍ간부후보생 현장 배치 필요”

한국소방공무원노동조합, 김승룡 소방청장에 순직 사고 재발 방지 위한 핵심 과제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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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6/05/08 [20:09]

소방노조 “소방관 순직 막으려면 지휘관 실전평가ㆍ간부후보생 현장 배치 필요”

한국소방공무원노동조합, 김승룡 소방청장에 순직 사고 재발 방지 위한 핵심 과제 건의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6/05/08 [20:09]

[FPN 박준호 기자] = 소방노조가 완도 순직 사고를 계기로 김승룡 소방청장에게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소방 조직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소방공무원노동조합(이하 소방노조, 위원장 김길중)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장 지휘부의 가장 큰 문제점은 평가와 훈련의 부재”라며 조직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소방노조에 따르면 현장 대원과 달리 소방 조직 내 지휘관들은 실전 대응 능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지표가 부족하다. 평가 시스템이 없다 보니 지휘관들이 스스로 훈련할 동력을 잃고 이는 곧 현장 지휘 역량 저하로 이어진다는 게 그들이 주장이다.

 

그러면서 순직 사고 재발 방지 등 조직 정상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 ‘지휘관 실전 평가제 도입’과 ‘간부후보생 졸업생 현장 우선 배치’를 제시했다.

 

소방노조는 “지휘관 역시 현장 대원들과 마찬가지로 정기적인 전술 훈련, 지휘 역량 평가를 받고 그 결과를 인사와 보직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경찰대학교 졸업생이 최일선 지구대에 우선 배치되듯 소방 또한 간부후보생이 반드시 수년간 현장 보직을 거쳐 ‘훈련된 지휘관’으로 성장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현장을 모르고 훈련되지 않은 지휘관은 국민의 생명뿐 아니라 동료의 목숨까지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현장 중심으로 소방조직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소방노조는 “현장 경력과 훈련 이수 여부가 확인된 인원만 지휘 보직을 부여하고 내근 위주 승진 관행 타파, 현장 인력이 행정에 매몰되지 않는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며 “김승룡 소방청장을 비롯한 지휘부는 현장의 엄중한 상황을 직시하고 지금을 현장에 강한 소방으로 거듭나기 위한 마지막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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