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철이면 해수욕장은 찜통 같은 더위를 피해 찾아온 피서객들로 발 딛을 틈 조차 없고 대부분 안전의식에 대한 주의감이 떨어져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연일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 특히 바닷가에서 발생되는 익사사고는 한 개인의 소중한 생명은 물론이거니와 자칫 한 가정을 한 순간에 절망의 나락으로 빠트려 남은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겨주지만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갖는다면 보다 즐거운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것 이 만리포 해수욕장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전보림 반장의 말이다. 그의 24시간은 안전사고에 대비한 장비점검을 시작으로 순찰활동에 들어가 안전을 해 칠 수 있는 위험요소들을 우선적으로 제거하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피서객들을 대 상으로 예방활동 및 교육 활동을 갖는다. 전보림 반장은 “바닷가에서 불시에 발생될 수 있는 안전사고는 자칫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조금만 주의해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연에 사고를 방지 할 수 있어 사후약방 보다 먼저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얼굴빛은 태양빛이 작렬하는 모래밭에 검게 그을려 있고 구슬 같은 굵은 땀방울에 상의가 항시 젖어 있다. “가끔 야간에 음주 후 만취상태에서 수영을 하러 물속으로 뛰어드는 경우가 있습니 다. 매우 위험하고 무모한 행동으로 자칫 심장마비를 일으켜 아까운 목숨을 잃어버리 게 됩니다. 고인은 세상을 떠났다고 하지만 남은 유가족들의 슬픔은 무엇으로 대신 할 수 있을까요” 시신을 수습하러 온 유가족들의 깊은 슬픔을 곁에서 지켜보며 남의 일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피서객들에게 더더욱 안전을 강조하게 된다고 한다. 그가 소방에 입문에 하게 된 것은 지난 1994년으로 이미 소방에 입문한 주위 친구들 이 평소 의협심이 강한 그에게 소방에 들어올 것을 권유해 입문하였고 지역발전과 소 방행정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7월 16일부터 8월 8일까지 24일간 만리포해수욕장 해변구조대 파견 근무를 하면서 약 70여회 구조?구급 출동하여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 조치 해 피서객들의 안전을 책임져왔다. 올해에도 어린이 익수사고가 발생되어 긴급 출동하여 신속하게 대응조치하고 관내 병 원 이동했지만 여의치 않아 큰 병원으로 다시 이송해 꺼져가는 어린 생명을 구하기 도 했다. 이러한 그의 모습에 대해 주변에서도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다고 평이 나있을 정도로 동료 직원들의 귀감이 되는 등 맡은바 직무와 봉사활동에 헌신 노력하여 시민의 안 전 및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탁월한 기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전보림 반장은 “어디 세상에 어렵지 않은 일이 있겠습니까. 주 5일 근무실시 와 여름철 휴가로 인해 피서객들은 예년 보다 많아졌지만 마땅히 제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뿐이지 특별하게 자랑하거나 내세울 것은 없다.”고 겸손을 아끼지 않는다. 한편 만리포 해변구조대는 해수욕장에서의 인명구조 활동과 응급환자 조치 및 신속 한 이송을 담당하고 각종 상황 등에 대해서 유관 기관단체와의 공조체제를 통해 모 든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아울러 사고 조기발견 및 예방지도를 위한 순찰과 물품보관, 미아보호, 관광안내, 기 타 불편사항 해소 등 대민 서비스 활동도 병행하고 있어 시민과 함께 하는 소방의 위 상을 드높여 주고 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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