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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달서구 고층아파트 화재로 고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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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 기사입력 2005/11/19 [08:57]

대구달서구 고층아파트 화재로 고부 숨져

이지은 기자 | 입력 : 2005/11/19 [08:57]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로 발생된 유독가스에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어젯밤 17일 9시경 대구시 달서구 용산동에 있는 18층 아파트 43살 길 모씨의 아파트 16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발생되어 스프링클러 작동으로 10여분 만에 진화되었지만 유독가스에 부인 39살 김 모씨와 어머니 62살 박 모씨가 질식해 숨졌다.
 
경찰은 주방 가스밸브가 열린 채 가스레인지 스위치가 켜져 있었고 화재발생 전 주방에서 곰국을 끓였다는 내용과 며칠 전 가스 누수로 가스경보기가 울렸다는 이웃주민들의 진술에 따라 음식을 조리하다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현관 입구에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나란히 숨져 있었던 점 등을 미루어 현관문이 열에 의해 작동하지 않아 탈출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당시 소방관들이 인명구조를 위해 옥상에서 베란다로 들어갔다가 현관의 디지털 잠금장치 수동레버를 열고 나온 것이 밝혀졌다.
 
사고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디지털 잠금장치를 판매한 업체의 기술담당자는 “아파트 사고현장에 부착된 잠금장치는 호주와 중국 등지로 수출되는 제품으로 수입국의 까다로운 내화성 성능시험에서 합격을 받은 제품”이라고 강조하면서 “밧데리 수명이 다되어 자동으로 열리지 않아도 수동으로 열 수 있다”며 제품의 하자를 부인했다.
 
제조업체에서 생산된 디지털 잠금장치의 밧데리 평균 수명은 짧게는 10개월, 많게는 1년이상으로 사용횟수에 따라 밧데리 수명이 닳는 것으로 교체 수명 주기가 되면 자동으로 신호음을 알려주도록 설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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