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방학교에 국제소방관 전문 자격 취득 교육과정이 개설돼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소방방재본부(본부장 임용배) 산하 서울소방학교(학교장 문희웅)는 미8군 소방본부와 교육 협정을 체결하여 국제 소방관 전문자격 취득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국제 소방관을 국내 최초로 양성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국제소방관 전문자격 인증제도는 소방업무에 종사하는 소방공무원들이 개별 업무수행에 요구되는 전문자격을 취득하는 것으로, 업무 수행에 있어 요구되는 지식과 능력을 국제적인 표준 기준으로 측정·평가를 통해 검증 받는 제도로 조직의 업무 수행 능력 입증과 실제적인 효율성 확보에 도움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도는 국제적인 규약인 nfpa(미국방화협회)의 기준으로 소방공무원 직무 14개 분야로 전문화되어 세계 각국의 소방공무원 교육에 광범위하게 준용되고 있다. 특히 미국, 영국,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카타르, 오만 등은 미국 오클라호마 대학에 설치된 국제소방교육인증위원회로부터 인증 받은 33개 교육기관이 있어 국제사회에서 인정되는 기준의 소방관을 양성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제소방관을 배출하기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소방공무원을 ifsac(국제소방관 전문자격 인증위원회)가 있는 미국으로 6개월간 장기교육을 보내는 등, 현재까지 총 6명(강원5명, 서울1명)의 국제소방관을 배출해왔다. 그러나 이번 협력 체결로 국내에서 보다 빠르고 쉽게 국제소방관이 양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에 도입되는 교육과정은 국제소방관 기본반과 자격반으로 운영되며, 제1차로 기본반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6월 19일부터 23일 까지, 1주간 2회씩 실시하게 되며, 자격반은 8월 중에 미국 ifsac(국제 소방관 전문자격 인증위원회) 현지 교관 3명을 초빙, 총 4주간 영어로 이론 및 실습교육 후 자격시험을 통해 10명의 국제소방관이 배출될 예정이다. 서울소방본부는 이를 위해 지난 2년간 본 과정 개설 및 국제 소방관 양성을 위해 미8군 소방본부를 통해 미국 측과 협의 및 자체교관 해외 연수를 통해 국제 교관 자격 취득에 많은 노력과 교육 과정에 필요한 미국소방관 교재 번역, 국영문 발간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소방학교는 관계자는 “이번 교육과정을 거쳐 많은 국제소방관이 양성되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안전도시 서울에 걸 맞는 명성을 갖추게 되고, 국제적 기준에 맞는 소방관 개개인의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자격기준을 마련, 직무능력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제소방관 교육과정 운영일정】 ▶ 과정명: 국제소방관 기본반 ○ 일정: "1주" - 제 1 기: 2006. 03. 13∼03. 17 - 제 2 기: 2006. 06. 19∼06. 23 ○ 인원: 40명(기당 20명씩) ▶ 과정명: 국제소방관 자격반 ○ 일정: "4주" - 제 1 기: 2006. 08. 07.∼09. 01. ○ 인원: 10명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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