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대형 산불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양양 낙산사에 ‘재난안전 체험장’이 조성된다. 양양군(군수 이진호)은 지난 31일 소방방재청의 계획의 일환으로 총 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40여 평 규모의 실내전시관과 3천여 평의 야외 체험장 설립 계획을 세우고 오는 2007년 2월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11월까지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재난안전 체험장은 실내전시관과 야외 체험장으로 나눠 당시 낙산사 산불 피해 기록물들을 전시, 상영해 관광객들이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안전의식 고취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실내전시관은 오감체험공간으로 ‘꺼져가는 산의 생명(산불교육관)’, ‘산과 인간을 안전하게(산림복구관)’, ‘파랑새가 사는 숲’, ‘희망의 불씨로’ 등 4가지의 주제별로 조성된다. 또 산불방지 현장교육을 위한 야외 체험장은 ‘산화지’, ‘훼손된 동종(보물 499호) 전시’, ‘복원지’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양양군의 한 관계자는 “재난안전 체험장 설치와 관련해 현재 양양군의 재정상태를 감안해 기준 보조율 외에 차등보조율을 적용해 국비 70%, 도비 15%, 군비 15%로 사업비가 분담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은 현재 소방방재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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