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문원경)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한순간에 많은 피서객 인파가 바닷가, 하천, 강, 계곡 등으로 몰려 물놀이 사고가 잇따를 것을 우려하여 지난 25일 발령했던 ‘물놀이 안전 주의보’를 한 단계 상향하여 1일부터 15일까지 ‘물놀이 안전사고 경보’를 발령했다.
지난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난 주말(29~30일) 동해안에만 80여만명 이상의 피서객이 몰려 전국적으로 19건의 물놀이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인해 1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된바 있다.
이는 작년 동기간에 발생한 8건(사망 6, 구조 10명)비해 3배 정도 증가한 수치이다.
이에따라 소방방재청은 경보 발령에 맞추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 국립공원관리공단 등과 연계 협조하여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예방․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특별대책에 따르면 산간계곡, 해수욕장, 호수․하천 등에 안전표식(safety line/safety area) 준수 강화하고, 유ㆍ도선, 해수욕장, 호수․하천 등에 설치되어있는 시설물에 대한 지속적 점검 실시, 안전취약지역, 사각지대에 대한 순찰 강화와 책임부서별 책임자 지정 등 특별관리체제 구축․운영한다.
또한 전국 384개소 물놀이 위험지역에 소방관과 민간자원봉사자로 구성된「119시민수상구조대」4천여명 배치, 여름철 물놀이 안전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역여건에 맞는 구조장비와 구급약 등 구축하고 유관기관간(소방서, 경찰관서, 군부대 등) 상호 협조․지원체제를 확립, 익사 사고 시 신속한 연락체계 구축, 안전체험관 등을 활용한 교육․홍보와 전염병, 질병예방을 위한 환경정화운동 병행 실시, 전국 주요 해수욕장에「119기마순찰대」운영한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휴가철 피서객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무엇보다도 위험지역이나 구조대 및 안전요원이 미배치된 사각 지역에서의 물놀이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