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박승민 소방기술사(92년ㆍ37회)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소방기술사회 차기 회장직에 출마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승민 소방기술사는 “기술사회가 내부적인 갈등에 봉착하여 입지를 축소하기 보다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소방기술사라는 전문영역을 확대하여 보다 실질적인 소방기술사의 위상을 확립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승민 소방기술사는 소방방재청 중앙기술심의위원으로 소방기술 제도의 근간을 만들어 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도맡아 왔으며 중도적인 입장에서 합리적이고 실리적인 모습으로 역량을 발휘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승민 소방기술사가 차기 회장직 출마를 공식적으로 표명하기까지 그를 지지하고 후원해주는 이들의 힘이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 측근에 따르면, 한국소방기술사회 소장파 10여명은 기술사회의 화합을 위해 지난달 19일 소모임을 갖고 한국소방기술사회 차기 회장직에 박승민 소방기술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하였고 박승민 소방기술사에게 이 일을 맡아줄 것을 종용했다고 한다. 박승민 소방기술사는 인터뷰를 통해 “현재의 소방은 건교부, 산단 등 타 부처 간의 알력에 의해 소방의 입지를 위태롭게 만들고 있지만 내부적인 갈등으로 이를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제자리에 안주하기 보다는 능동적인 자세로 적극 대응하여 전문영역을 확대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대가 발전하면서 사회적인 여건이 전문가를 요청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어 경쟁력을 갖춘 전문인의 옥석이 가려지는 시대”라고 전하면서 “새로운 영역 개발과 우리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되어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소방기술사회가 지나친 폐쇄성으로 취업기술사와 오너기술사간의 이해관계에 따른 대립적인 구조와 관리감독기관인 소방방재청과의 불협화음이 내부적인 갈등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박승민 소방기술사가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는 미지수이다. 박승민 소방기술사는 “보다 넓은 안목으로 화합과 상생의 시대를 새롭게 열어가겠다”고 자신하며 한국소방기술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공약하고 있어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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