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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국제방재산업전 DEMEX 2007’ 설문조사

불균형적 전시회 전락 우려에 따른 총체적 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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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기환 기자ㆍ최 영 기자 | 기사입력 2007/06/09 [00:45]

‘제1회 국제방재산업전 DEMEX 2007’ 설문조사

불균형적 전시회 전락 우려에 따른 총체적 검토 필요

문기환 기자ㆍ최 영 기자 | 입력 : 2007/06/09 [00:45]


▲ 전시회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오후 3시 30분까지 관람을 끝내 달라는 주최측의 안내방송으로  뒤 늦게 온 관람객들이 부스를 철거하는 모습만 보고 돌아가는 헤프닝도 벌어졌다.    
                                         © 문기환 기자

국제방재산업전 demex 2007이 앞으로 국내 방재산업의 본격적인 육성과 발전을 선도한다는 야심찬 기대와 달리 본지의 설문조사결과 총체적 검토가 요구되는 또 하나의 불 균형적인 전시회로 전락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가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한 제 1회 국제방재산업전에서 기관 및 단체를 제외한 41개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7개(65.8%)업체가 주최측 관련자들의 권유로 참가했다고 답변했으며 나머지 14개(34.2%)업체만이 홍보 및 광고의 필요성을 이유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전시회 참가 비용에 대한 생각이 어떻냐“는 설문조사에만 ‘적당하다‘는 의견으로 24개(58%) 업체가 답변해 비용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 업체는 국제방재 demex에 대해 “경쟁사를 부추기거나 경쟁사 참석 등의 정보를 주어 참여를 유도하는 방법은 적절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하면서 주최측에 대한 비판을 늘어 놓기도 했다.

또한, 전시회 개최전 주최측이 참여업체 섭외시 강조했던 ‘재난관리업무 담당자와 바이어들의 방문이 어이진다’는 홍보에 대해서는 방문정도에 만족한다는 대답은 불과 8개(19.5%)업체 뿐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기타 의견으로 “지자체 쪽 방문자가 많이 온다고 해서 참석했으나 기대 이하이다”라는 참여업체 대부분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국제방재산업전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게 국외 민ㆍ관 재난관리 업무담당자들의 미팅이 효율적이었냐”는 설문에도 5개(12.1%) 업체만이 ‘예’라고 답변했으며 어떤 업체들은 ‘전혀 아닙니다’라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내년 제 2회 국제방재산업전 참가 의향을 묻는 질의에 대해서는 ‘있다’라는 의견이 14개(34.2%) 업체, 미정이라는 의견이 19개(46.3%) 업체, 나머지 8개(19.5%)업체가 ‘없다’라고 대답 했으며 “관람객도 너무 없고 국제방재산업전이라는 단어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싶다”는 의견과 이러한 방식이 되면 재고의 여지가 없다“는 의견도 뒤따랐다.

아울러 전시회 필요성에 대한 설문 결과, 34개(82.9%)업체가 ‘필요하다’고 대답해 전시회의 필요성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참가업체들은 전시회 홍보 문제를 크게 지적하며 “소방과 방재를 합쳐서 전시규모를 확대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이번 전시회에 대해 “방재산업의 특색도 없고 한마디로 할 말을 잃었다”는 의견들도 다수 쏟아져 전시회에 대한 총체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한편, 전시장에서 만난 한 관계자는 “2004년 부터 매년 개최되어 오고 있는 대구국제소방방재안전엑스포가 있음에도 유사한 관련전시회들로 인해 규모가 축소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전시회 다운 전시회를 위해선 유사 전시회들의 통폐합 등 주무부처인 소방방재청과의 협의를 통한 총체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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