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가구공장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중 소방관 9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빚어졌다. 조셉 p 라일리 찰스턴시 시장은 19일 오전(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밤 지역 내 가구공장 소파수퍼스토어에서 발생한 가구공장 화재 진압 도중 소방관 9명이 유명을 달리 했다고 밝히고 희생자들과 유족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라일리 시장에 따르면 화재는 18일 오후 7시께 창고에서 시작됐다. 불길은 삽시간에 창고 전체를 집어삼켰고 당시 창고 안에는 미처 대피하지 못한 직원 4명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불길이 거세 접근에 애를 먹던 소방관들은 공장 벽에 커다란 구멍을 뚫고 건물 안으로 진입했고 이내 직원 4명 모두를 무사히 구조해냈다. 하지만 소방관들이 미처 빠져나오기 전 건물이 무너져내렸고 이 와중에 건물에 진입한 소방관 20여 명 중 9명이 건물 잔해와 불길에 휩싸여 산화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소방 당국은 일단 방화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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