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신희섭 기자] = 지난 2012년 설립된 성원전자는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비록 역사와 규모는 작지만 성원전자를 이끌고 있는 정원용 대표는 성실함을 바탕으로 고객들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정원용 대표는 사회생활 시작 당시 자신이 소방분야에서 일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한다.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한 뒤 남들과 같이 평범한 샐러리맨 생할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우연히 소방제조업체에서 일하는 지인을 통해 소방에 대한 매력에 점차 빠지게 됐고 소방분야의 일을 시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원용 대표는 “당시 대기업을 그만두는 것에 대한 주위의 만류가 컷지만 소방분야에서 반드시 성공해 보겠다는 확고한 의지로 이직이라는 결단을 내리게 됐다”며 “이후 소방제조업체에 입사해 10여년 넘게 영업부서에서 일하며 소방용품에 대한 노하우를 쌓았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정부는 소방시설설치유지법을 개정하면서 공동주택은 물론 단독주택에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를 의무화 했다. 당시의 법률 개정은 성원전자와 같은 신생 기업들에게 시장진출의 기회로 작용했다.
평소 기본에 충실하면 제품의 질이 안정화 된다는 신념을 가졌왔던 정원용 대표는 자신의 신념이 고스란히 녹아든 단독경보형감지기 생산을 이때부터 본격화 시켰다. 지금은 품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베트남 등에 수출도 하고 있는 상태다.
정원용 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단독경보형감지기 시장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그는 “지금은 동남아 일부 지역이 수출 대상국이지만 최종 목표는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 지역”이라며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내 기업들이 아무리 좋은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도 해외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내수 시장의 뒷받침이 어느정도 필요하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안전에 대한 인식이 아직 선진국 수준에 못미쳐서 그런지 저가의 소방제품만 선호되고 있는 실정으로 하루빨리 소방시장의 구조가 개선됐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