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새벽 3시 10분 경북 김천 고오롱 유화공장의 폭발사고 화재 진화과정에서 소방수에 섞인 페놀 일부가 하천으로 유입되면서 일부지역의 상수도 공급을 긴급 중단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당시 경북도 김천시 대광동에서 소재한 (주)코오롱유화 김천공장에서는 강함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를 진화하는 과정에서 소방용수가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어갔다. 환경청은 이후 낙동강에 기준치를 초과하는 페놀 성분이 검출되자 당시 화재 진압과정에서 공장 바닥에 있던 페놀 찌꺼기 일부가 소방수에 섞여 유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화재 진압 이후 페놀 성분이 고오롱 유화공장 내에 잔재해 있을 것으로 판단하지 못해 결국 페놀이 하수구를 타고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와 관련해 경북도는 관계기관(대구지방환경청, 대구시, 수자원공사)과 합동으로 수질을 모니터링 한 결과 낙동강 본류 숭선대교(구미시 고아읍), 구미대교(구미시 진미동) 등에서 페놀성분이 검출 됐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숭선대교에는 3월2일 이후 계속 검출이 되지 않고 구미대교도 점차 페놀성분이 낮아져서 2일 오후 3시경 부터는 검출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낙동강 하류지역인 왜관대교, 성주대교, 매곡취수장, 고령대교 등에서는 3월3일 05:00까지 페놀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만일을 대비하여 관계기관과 공조체제를 구축하여 수질 검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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