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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강서소방서, 119구급차 안에서 새생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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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운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16/10/18 [17:11]

대구강서소방서, 119구급차 안에서 새생명 탄생

정지운 객원기자 | 입력 : 2016/10/18 [17:11]

달서구 진천동에서 출산이 임박한 30대 임산부가 구급대원의 도움으로 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아이를 낳았다.

 

강서소방서(서장 이재철)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 8분쯤 119종합상황실에 ‘지금 아기가 나올 것 같다. 빨리 와주세요’라며 도움을 청하는 신고가 접수됐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해 구급대에서 신속히 출동해보니 집 밖으로 산모의 진통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현장상황은 분만이 임박한 상태였으며 구급차로 신속히 이동해 이송 약 3분여쯤 지나자 산모의 진통 간격이 좁아지면서 아기의 머리가 산도 밖으로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고 구급차 안에는 긴장감이 돌기 시작했다.

 

상황이 급박하다고 판단한 강서소방서 구급대원은 병원까지 출산을 지연시키기는 어렵다고 판단, 병원 입구에서 차량을 세워 분만을 유도하며 응급분만을 시도했다.

 

산모의 집을 나선 지 4분 여 지나 구급차 안에서 아이가 산도를 완전히 탈출한 것을 확인한 구급대원은 신속히 흡인기로 아기의 코와 입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자 건강한 신생아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이어 보온조치 후 병원 의료진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구급차 출산을 유도한 권헌양 구급대원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무사히 응급분만에 성공해 구급대원으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아이가 예쁘고 건강하게 잘 자라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튿날 오후 산모와 아이가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들은 강서소방서 119구급대장과 당시 출동했던 대원들은 보호자와 유선연락을 통해 “신생아가 잘 자라기를 바란다”며 축하인사를 건네고 출산의 기쁨을 함께 했다.

 

정지운 객원기자 jjw7771020@daeg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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