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고위 전ㆍ현직 소방공무원들이 직위를 악용해 비리를 저질렀다는 주장이 일파만파로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이와 같은 주장은 소방발전협의회(회장 박명식, 이하 소발협)가 제주도 소방본부 홈페이지와 각종 언론사에 제보한 ‘제주 소방의 총체적 비리 완결편’이라는 제하의 글을 게재하면서 제주도 소방본부에 비리폭풍이 강타하고 있다. 소발협은 제보를 통해 제주도 소방간부들 간의 각목 폭행사건과 매관매석 등 공직자로서 기강과 위상을 잃은 각종 비리들이 난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발협 송인웅 운영위원장은 “상위공직자라는 이유로 서로 감싸면서 하위직들을 괴롭힌 행태는 수도 없이 많다”고 전하면서 “제보를 토대로 숨겨지고 감춰진 불법 부당함이 청천백일하에 밝혀져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제주소방본부는 가족같은 분위기에 근무하고 있어 서로의 경조사에 함께 도와줬던 일들이 비리로 오인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발협은 20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제주소방고위직들이 개선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국민권익위원회에 부패행위신고와 청와대 신문고에 민원신청을 함으로써 제주소방의 문제를 고발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지난 19일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제주도 소방본부에 대한 특별감사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유은영 기자 fineyoo@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