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소방서(서장 박순일)는 지난 26일 오후 6시 30분경 성북구 종암동 소재 한 빌라 부엌에서 국을 끓이던 냄비가 장시간 가열돼 발생한 연기로 인해 집에 설치된 단독경보형감지기가 경보음을 울려 큰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날 음식물 화재는 거주자 김모(여, 33)씨가 부엌에서 저녁식사를 준비 중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발생한 화재로 연기를 감지한 단독경보형감지기가 경보음을 울리기 시작하면서 거주자가 화재를 인지해 119로 신고해 조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고 자칫 화마가 한 가정의 행복한 보금자리를 앗아갈 뻔한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자체 내장된 음향장치와 건전지만으로 화재 시 발생하는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려 사람이 대피할 수 있게 알려주는 소방시설이며 소방법에 따라 소화기와 함께 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