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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불로 인한 화재, 담배 제조사도 책임있다"

경기소방재난본부, 수도권 흡연자 대상 설문조사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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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불 기자 | 기사입력 2009/04/13 [09:26]

"담뱃불로 인한 화재, 담배 제조사도 책임있다"

경기소방재난본부, 수도권 흡연자 대상 설문조사 벌여

김불 기자 | 입력 : 2009/04/13 [09:26]
수도권 흡연자 3명 중 1명은 담배를 만든 회사가 담배로 인한 화재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10명 중 8명 이상은 쉽게 불이 나지 않는 ‘화재예방담배’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가 수도권의 10년 이상 흡연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29.9%가 ‘담뱃불 화재의 책임은 제조사 측에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자 중 19%는 ‘흡연자의 책임이다’라고 응답했고 그 외는 ‘흡연자와 제조사 모두의 책임’이라고 답했다.
 
특히, 조사 대상자의 72.3%는 담배로 인해 크고 작은 화재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생활 주변에서 담배로 인한 화재의 위험성이 항상 뒤따르고 있다는 것을 점을 상기시켰다.
 
또한, 10년 이상 오랜 기간 흡연을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79.4%가 화재안전담배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국내에는 화재안전담배가 제조되지 않고 있으며 담배 제조사가 이 같은 담배가 있다는 것 조차 적극 홍보하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로 화재안전담배법 제정의 필요성과 담뱃불의 화재 위험성, 담배제조사의 화재책임 등이 분명해 졌다”며 “이것을 토대로 법원 판결에 객관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월 담배 제조회사인 kt&g를 상대로 ‘화재안전담배’를 제조하지 않아 담뱃불로 인한 산불 화재진압에 따른 소방력과 세금 낭비가 발생한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김불 기자 fire@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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