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소방서(서장 정병권)는 지난 11일 오후 청천농장을 방문해 화재 예방을 위한 현장예찰에 나섰다.
청천농장은 부평구 청천동 원적산 자락에 공장이 밀집된 지역으로 1970년대까지 양계농장 등이 있었던 곳에서 소규모 공장이 하나둘 생기면서 자연스레 공업단지로 변모하게 됐다.
이후 규모가 커지고 공업에 필요한 물품하역, 주차시설 등 제반시설이 내외부에 들어서면서 길이 좁아지게 되고 화재에 취약한 영세 제조업체들이 밀집돼 안전 취약점 확인과 대책 강구를 위해 현장을 나섰다.
이날 예찰활동에서 청천농장 대표자를 만나 함께 현장을 걸으며 위험물과 화기취급 업체 등을 방문해 개황을 살펴보고 화재위험요인을 즉시 시정하게 하는 등 예찰을 이어갔다.
정병권 서장은 “청천농장 일대는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업체들이 밀집해 화재 발생 시 연소확대 우려가 커 인명과 재산피해가 클 것이다”며 “사고 없는 안전한 일터 분위기 쇄신을 위해 노력을 당부드리고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합동훈련과 비상소화전함 확충 등을 통해 안전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