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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러닝메이트/한국소방안전원] 대한민국 소방안전교육의 시작, ‘교육운영과’

김인호 과장 “안전관리자 대상 교육의 질이 곧 국민 안전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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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0/10 [10:07]

[기획-러닝메이트/한국소방안전원] 대한민국 소방안전교육의 시작, ‘교육운영과’

김인호 과장 “안전관리자 대상 교육의 질이 곧 국민 안전 좌우”

유은영 기자 | 입력 : 2025/10/10 [10:07]

 

1980년 설립 이래 소방안전 구현으로 국민 안전과 행복 증진의 소방안전 전문기관을 꿈꾸는 ‘한국소방안전원’. 안전을 향한 사회 요구에 답하고자 소방안전교육과 화재예방안전진단, 대국민 화재예방홍보, 연구개발ㆍ국제교류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FPN/소방방재신문>이 소방분야 관계기관의 역할과 비전을 들여다보기 위한 연속기획을 마련했다. 첫 번째 대상 기관은 한국소방안전원(이하 안전원)이다. 각 부서에선 어떤 업무와 현안을 갖고 있을까. 이번 호에선 ‘교육부 교육운영과’ 김인호 과장을 만났다.

 

▲ 김인호 교육부 교육운영과장  © FPN


[FPN 유은영 기자] = “우리 과에서 하는 업무는 단순히 교육 관리 차원을 넘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과 직결된다고 생각한다. 법정 교육이 형식적으로 끝나지 않도록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설계ㆍ운영을 위해 계속해서 힘쓰겠다”

 

올해 7월 현재의 자리로 발령받은 김인호 교육운영과장은 지난 2004년 입사한 후 경영관리과장과 전문자격과장, 경기북부 사무국장 등을 거친 인물이다.

 

매년 소방안전관리 대상물의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관리자 약 30만 명이 안전원에서 교육을 수료한다. 이 가운데 김 과장은 “안전관리자 대상 교육의 질이 곧 국민 안전을 좌우한다”는 사명으로 근무하고 있다. 

 

교육부 교육운영과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 한국소방안전원 교육부 교육운영과 직원들  © FPN

 

안전원의 핵심 부서 중 하나인 교육운영과는 전국 15개 지부에서 시행되는 각종 법정 소방안전교육을 총괄ㆍ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안전관리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매년 교육계획 수립부터 실습ㆍ평가방안 개발, 교수 관리, 교육만족도 점검까지 아우르는 역할을 한다.

 

최근엔 실습실 표준모델 구축과 원격교육 기반 마련 등 교육현장의 여건을 개선하고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안과 중점 추진 과제가 궁금하다.

현재 중점 추진하는 과제는 ▲현장 실습 확대와 실습실 표준모델 구축 통한 교육 실효성 강화 ▲전국 지부 간 교육 인프라 격차 해소와 교육 운영의 일관성 확보 위한 표준화 체계 마련 ▲교육 성과 평가체계 고도화를 통한 교육의 질 상승 등 크게 세 가지다.

 

이를 통해 교육이 단순한 자격 취득의 도구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과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실습형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수신기 조작이나 소화설비 운용 등 실제 장비를 활용한 모의훈련을 신설ㆍ운영하고 디지털 기반의 콘텐츠를 시범 적용했다. 또 원격교육(이론 위주)과 집합교육(실습 위주)을 병행한 혼용 교육 도입으로 도서 산간 지역 등 교육 접근성이 낮은 교육생에게 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맞춤형 콘텐츠와 혼합형 교육모델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교육 효과성을 높이고자 한다.

 

업무 수행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나.

전국 단위의 교육을 운영하다 보니 몇 가지 어려움이 있다. 지부별로 교육환경이나 인프라에 차이가 있고 교육생의 배경 지식이나 현장 경험도 다양하다 보니 균일한 교육 성과를 보장하는 데 분명 한계가 있다.

 

일부 교육생은 법정 의무에 따라 형식적으로만 교육을 이수해 교육 효과를 높이는 데도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실습교육 비중 확대, 강사 역량 강화와 같은 개선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교수진의 역량도 중요해 보인다.

안전원의 교수진은 소방ㆍ기계ㆍ전기ㆍ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모두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또 강의 진행을 넘어 교육과정 개발과 교재 연구, 평가체계 마련 등 교육 전반을 책임진다.

 

특히 최신 법령과 기술 변화가 교육에 신속하게 반영되도록 정기적인 연구 활동과 국내ㆍ외 교수요원 연수를 통해 지속해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교육생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교육 수준과 만족도를 꾸준히 높이려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실무 경험까지 갖춘 교수진은 안전원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중장기 목표는 현장 중심ㆍ실습 강화ㆍ디지털 전환이다. 앞으로 5~10년 안에 모든 지부에 표준화된 실습실을 구축해 전국 어디서든 동일한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 빅데이터와 AI 기반 교육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교육생의 학습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ㆍ관리할 계획이다. 나아가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소방안전 교육체계를 마련해 안전원의 교육모델이 해외에도 소개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

 

이 밖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단순히 법정 교육을 이수시키는 게 아니라 교육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안전문화 전파자가 되도록 하는 게 교육운영과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매년 수십만 명의 교육생이 교육을 마치고 현장으로 돌아가는데 이들이 습득한 지식과 태도가 곧 직장과 가정, 지역사회에 확산된다.

 

이를 통해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 의식이 사회 전반에 깊숙이 뿌리내리기에 교육을 운영하는 우리 과의 역할이 국민 생활 속 안전문화 형성에 이바지한다고 자부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유은영 기자 fineyoo@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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