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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코인터내셔널 로저 토마스 기술이사

‘소방시설관리의 후광효과 글로벌 소방제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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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10/08/13 [13:40]

타이코인터내셔널 로저 토마스 기술이사

‘소방시설관리의 후광효과 글로벌 소방제품으로’

김영도 기자 | 입력 : 2010/08/13 [13:40]
▲ 지난해 9월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소방기술 심포지엄에 참석한 로저 토마스 기술이사     © 소방방재신문

“한국도 선진 해외 국가들이 어떻게 국민들에게 소방제품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할 수 있는지 사례들을 분석하고 도입한다면 좀 더 선진화된 소방안전국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타이코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술 및 제품 총괄 디렉터이자 호주소방방재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로저 토마스(roger thomas) 씨가 호주소방방재협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한국소방안전협회에 기념패를 전달하고자 방문한 가운데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애정어린 조언을 남겼다.

로저 토마스 이사의 한국방문은 한국소방안전협회가 지난해 11월 호주를 방문하면서 호주소방방재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화재와 그 밖의 심각한 재해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최신의 관련 정보 및 자원을 공유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한 것에 대한 답방으로 해석된다.

동방전자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소방안전협회와 우호적 관계증진을 위해 방문했으며 타이코인터내셔널 자회사인 동방전자산업이 국내 초고층 빌딩 시장과 관련해 차별화되고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기술회의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로저 토마스 이사는 타이코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술부문장으로 소방안전을 위한 선진화된 소방 제품, 기술 및 시스템에 대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개발하며 상용화하는 일들을 맡고 있다.

그에게 국내 소방산업의 현주소에 대해 묻자 “한국의 소방기술은 현대적이며 선진화 되어 있지만 소방시설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는 것이 조금 부족해 보인다”고 말했다.

호주는 소방대상물에 대한 점검을 매주 1회로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국민적 저항이나 반감이 없이 사회적 인식이나 공감대가 뿌리깊이 내려져 있는 반면 국내 실정은 그렇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로저 토마스 이사는 “호주사회는 소방시설에 대한 정기점검을 필수적인 사항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건물의 수명이 다 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소방설비들이 효율적으로 완벽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점검한다”면서 “정기점검에 대한 비용은 건물에서 에어컨을 작동시키는 비용 정도만으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타이코 인터내셔널의 호주지사인 wormald의 매출 60%가 소방시설관리에서 발생하고 있어 호주사회가 소방시설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있게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저 토마스 이사는 호주의 스프링클러 시스템이 세계적인 수준이 될 수 있었던 것도 철저한 소방시설관리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그는 “제품자체가 가지고 있는 우수성 때문만 아니라 우수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주도록 하는 소방시설 정기점검 제도가 큰 역할을 했다고 보며 한국도 선진국들이 어떻게 국민들에게 소방제품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사례들은 분석하고 도입한다면 좀 더 선진화된 소방안전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사회가 이처럼 소방시설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사회적 공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

50년이라는 세월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호주소방방재협회가 사회전반에 화재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으며 체계적으로 활성화된 조직을 통해 화재에 대한 국민의식을 함양하고 기술개발과 교육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개선의 결과이다.

호주소방방재협회는 국민의 생명, 재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주요한 기술적인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뿐 만 아니라 화재안전에 있어 정책적인 결정을 내리는 주요 의사결정자에게 보다 합리적인 정책결정을 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또한, 소방안전을 위한 호주의 소방제품, 서비스, 전문지식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기업회원들의 활동을 정부기관, 무역기관, 국제소방방재협회 및 그밖에 관련 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 지난 12일 호주소방방재협회 창립 50주년 기념패를 전달하기 위해 로저 토마스 이사가 한국소방안전협회를 방문해 김한용 회장에게 기념패를 전달하며 양 기관의 우호적 관계를 다졌다.     © 사진제공 : 한국소방안전협회 홍보팀

한편 로저 토마스 이사는 지난 12일 한국소방안전협회를 방문해 김한용 회장에게 호주소방방재협회의 창립 50주년을 맞아 제작된 기념패를 전달하고 김한용 회장은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건네주는 등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김영도 기자 inheart@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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