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기준 상향화에 따라 형식변경한 관창과 감지기 및 발신기를 제외하면 올해 상반기 형식승인건수 증감률은 전년도 동기대비 12.1% 감소했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원장 최진종ㆍ이하 기술원)는 올해 상반기 총 형식승인건수는 664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226건인 51.6% 증가했으며 증가요인의 주요 품목인 관창, 감지기, 발신기 3개 품목 승인건수를 제외하면 전년도 동기간 승인건수 412건보다 53건(12.1%) 감소한 359건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주요 증가요인 품목인 발신기는 2009년 동기간에는 단 2건만 승인되었으나 올해 상반기 형식승인이 28건으로 동기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감지기는 2010년 1/4분기에 이어 형식승인이 133건으로 전년도 동기간 16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관창은 지난해 동기 8건에서 144건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기술원 시험인증부 정환필 차장은 “발신기의 경우 전화단자, 부품 등에 대한 부식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금방법 등을 개선한 제품개발로 인해 증가하고, 감지기는 성능향상을 위한 사출물의 재질강화, 부품 및 회로기판에 습도의 영향 개선 등 동종업체의 경쟁적 제품개발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관창은 제조업체마다 다양한 형식을 보유하고 있어 전 형식에 대해 제조업체에서 일시에 형식승인이 신청되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반면, 캐비넷형자동소화기기와 유도등, 소방펌프자동차, 완강기 등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비넷형자동소화기기는 전년동기 33건에서 올해 상반기 17건으로 16건 감소한 -48.3%의 감소율을 나타냈고 유도등은 전년동기 89건에서 67건으로 -24.7% 감소한 22건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완강기는 전년동기 19건에서 9건 줄어든 10건으로 -47% 감소했다. 정환필 차장은 “기타 다른제품의 형식승인 감소는 2010년도 건설경기 급감(건설공급계약 약75.8% 감소)에 따른 제조업체의 신규 개발 투자 위축과 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자금난 등으로 부품 공급 어려움으로 형식승인의 감소 폭이 커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소방펌프자동차의 형식승인 건수는 전년동기 51건에 비해 27건이 줄어든 24건에 머물러 감소율이 -53%로 급감해 4대강 유역개발과 세종시 개발에 따른 정책자금 집중으로 인한 소방예산 삭감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영도 기자 inheart@fpn119.co.kr
<전년대비 품목별 형식승인 현황>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품목별 형식승인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