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2009년도 전국화재통계에 따르면 차량화재는 5,981건으로 전체 화재발생건수의 14.7%를 차지하고 있다. 차량화재는 교통사고 후 2차 사고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데 주행 중 전기ㆍ연료계통의 이상이나 졸음, 과로, 음주운전, 휴대폰 사용 등으로 인한 순으로 교통사고가 많았고, 자동차 특성상 유류 또는 lpg를 연료로 사용하고 통풍이 좋기 때문에 순식간에 화재가 확대되어 해마다 사상자도 수 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차량화재 예방에 운전자들의 작은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자기 차량에 소화기 1대 정도는 반드시 비치해 두어야! 차량화재 발생형태는 노후된 배선반의 전기스파크로 일시에 폭발하는 경우와 불길이 보이면서 서서히 타오르는 경우가 있는데 어떠한 경우이든 대부분 초기진압이 우선이다. 차량화재는 운행 도중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화재 신고를 받고 119가 출동하더라도 사고 현장 도착시에는 이미 차량이 전소돼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지난 2006년 10월 서해대교에서 일어난 29중 차량 연쇄 추돌사고로 12대의 차량이 불에 탄 것은 이의 중요한 사례로 지적되었다. 당시 지나가던 차량 중 다만 몇 명이라도 차량 내에 소화기가 있었다면 초기 진압정도는 시도해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초기진압에 실패 할 경우 차체에 묻은 기름때 및 연료 등에 의해 연소가 급격 확대되어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진압에 꼭 필요한 차량 내 소화기는 오히려 소방차 한 대 이상의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또 하나의 발’이 된 자동차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은 소중한 생명과도 관계된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차량화재! 더 이상 내 차도 예외는 아닌 것이다. 광주남부소방서 월산119안전센터장 최백진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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